엔비디아 실적 발표 D-1…"실적보다 중요한 건 투자 지속 가능성"

기사등록 2026/08/26 17:25:27

최종수정 2026/08/26 17:26:1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김장열 센터장, 엔비디아 주가 전망


[워싱턴=AP/뉴시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PU 기술 콘퍼런스(GTC)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한국 국민에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정말 기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워싱턴=AP/뉴시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PU 기술 콘퍼런스(GTC)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한국 국민에게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도 정말 기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9.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실적 자체보다 향후 AI 투자 지속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내더라도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만큼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될 수 있는 자금 조달 환경 등이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란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7일 오전 5시께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다.

김장열 유니스토리자산운용 리서치센터장은 26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엔비디아 실적이 5~10% 잘 나와도 그것만 가지고 주가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기준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920억달러(약 127조2176억원),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로 예상된다. 전망대로라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역대 최대치다.

엔비디아 실적은 그간 시장 기대치를 꾸준히 웃돌았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지난 2023년 2월 이후 12개 분기 동안 매출과 EPS는 시장 전망치를 평균 6~10%가량 상회했다.

하지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실적 발표 전 기대감으로 주가가 미리 오른 탓이다.

실적과 가이던스(기업자체전망치)를 넘어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이 계속 공급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재료라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데이터센터 부지나 설비보다 투자금을 계속 마련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이 중요하다"며 "금리 하락 등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거나 엔비디아처럼 자금을 지원하는 기업이 늘어야 AI 인프라 투자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AI 사용량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 빠르게 늘어나는지도 관건이라고 봤다.

여기서 핵심 지표는 AI 사용량을 보여주는 '토큰' 수요다. 토큰은 생성형 AI가 입력과 출력을 처리하는 기본 단위다. AI 사용량이 늘수록 처리되는 토큰도 증가하고, 이를 뒷받침할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수요도 커진다.

김 센터장은 "AI 서비스 가격이 빠르게 낮아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투자를 뒷받침하려면 토큰 사용량이 매년 10배 이상 증가해야 한다"며 "실제로 구글의 토큰 처리량이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대규모 AI 투자의 근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엔비디아의 장기 성장성은 이번 분기 GPU 판매량 자체보다 AI 사용량이 지금과 같은 속도로 늘어날 수 있는지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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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발표 D-1…"실적보다 중요한 건 투자 지속 가능성"

기사등록 2026/08/26 17:25:27 최초수정 2026/08/26 17: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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