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임시주총 앞두고…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고려아연 추천후보' 잇단 찬성 권고

기사등록 2026/08/25 17:37:50

최종수정 2026/08/25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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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ISS·PIRC·서스틴 등 '고려아연 후보' 찬성 권고

회계·내부통제 분야 전문성과 독립성 높이 평가

MBK·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는 반대

내달 임시주총 이사회 정당성 확보 분수령 전망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입주한 건물에서 직원들이 오가는 모습. 2024.10.2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가 입주한 건물에서 직원들이 오가는 모습. 2024.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국내외 주요 의결권 자문사들이 이사회가 추천한 백인규 감사위원 후보에 잇따라 찬성을 권고했다.

회계·감사와 내부통제 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주요 판단 근거로 제시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최대 독립계 의결권 자문사 PIRC(Pensions & Investment Research Consultants)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Egan-Jones Proxy Services)는 다음달 9일 열리는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 백인규 후보에 찬성을,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추천한 박유경 후보에 반대를 권고했다.

PIRC는 감사위원이 수행하는 재무 감독 업무와 관련해 백 후보의 경험과 전문성이 상대적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백 후보가 광범위한 감사·재무자문 경력을 보유한 데다 한국·미국 공인회계사(CPA) 자격을 갖췄다는 점에 주목했다.

백 후보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 이사회 의장과 ESG센터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단국대학교 데이터지식서비스공학과 산학협력중점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PIRC와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는 집중투표로 선임하는 독립이사 후보와 관련해서도, 고려아연 이사회가 추천한 이형규·서은숙 후보에게 모두 찬성표 행사를 권고했다.

MBK·영풍이 추천한 이준봉·심혜섭 독립이사 후보에 대해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이건존스 프록시서비스는 최근 글로벌 기관투자자 의결권 행사를 둘러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의결권 자문사다.

앞서 국내 의결권 자문사 서스틴베스트도 지난 20일 백 후보에 대한 찬성을 권고한 바 있다.

서스틴베스트는 백 후보가 공인회계사로서 장기간 회계·감사 및 기업자문 업무를 수행해 재무보고와 회계처리, 내부통제 및 외부감사 등 감사위원회의 핵심 직무와 직접 연관된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고려아연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제재 등을 고려하면 회계·감사와 내부통제에 대한 감독 역량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감사위원의 독립성 역시 주요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서스틴베스트는 경영진뿐 아니라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 및 이해상충 사안에 대해서도 전체 주주의 관점에서 독립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봤다.

회사 추천 후보인지 주주제안 후보인지 여부만으로 일반주주 관점에서 독립성의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도 백 후보에 찬성을 권고했다.

회계·감사·내부통제 전문성이 현재 고려아연 감사위원회가 수행해야 할 주요 과제에 부합하고 리스크 관리와 감사위원회 관련 사안에서 독립적인 감독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백 후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한 주요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는 서스틴베스트, ISS, PIRC, 이건존스 등으로 확대됐다.

반면 박 후보에 대해서는 이들 자문사들이 대부분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사회 독립성 증진과 전문성 강화에 주력하면서 내부통제와 경영 감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하겠다"며 "주주를 존중하면서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고려아연 임시주총에서는 정관 변경과 독립이사 4인 선임, 분리선출 감사위원 1인 선임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특히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3% 룰'이 적용되는 감사위원 선임에서, 소액주주와 기관투자자 표심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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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임시주총 앞두고…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고려아연 추천후보' 잇단 찬성 권고

기사등록 2026/08/25 17:37:50 최초수정 2026/08/25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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