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기 시장·부품 수요 성장 정조준
톈진 항공산업 클러스터와 연계
민간 상용기 부품 분야 협력 강화

코트라는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8월 24일부터 이틀간 톈진에서 ‘2026 중국 항공기 부품시장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중국 대표 민간 항공 MRO 기업인 톈진하이터항공기공정유한공사(Tianjin Haite Aircraft Engineering Co., Ltd.)를 방문한 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중국의 한국산 항공기 부품 수입 비중이 2년 연속 20%를 웃도는 핵심 거점 톈진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코트라는 경남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중국 톈진에서 '2026 중국 항공기 부품시장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가 열린 톈진은 에어버스 완제기 공장과 보잉 부품 조립공장 등 세계적인 항공·부품 기업들이 밀집한 중국의 대표적인 항공산업 중심지다.
최근 중국의 상업용 여객기 보유 대수가 향후 20년간 9740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톈진을 중심으로 한 항공 부품 수요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한국산 항공기 부품 수입에서 톈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부터 2년 연속 평균 23%를 기록했다.
특히 2025년 톈진의 항공기 부품 수입액은 14억9000만 달러로 중국 전체 수입액의 53%에 달하며, 최근 2년 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톈진으로 향한 한국산 항공 부품 수입액은 2024년 1899만 달러, 2025년 14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코트라는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8월 24일부터 이틀간 톈진에서 ‘2026 중국 항공기 부품시장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우리 기업과 현지 바이어 간 1:1 수출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코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톈진 보잉복합소재회사(BTC) 등 글로벌 민항기 제조사와 주요 1·2차 협력사 11개 사가 대거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복합재 조립, 금속·기계 가공, 표면처리 등 분야별 전문 항공기 부품 기업 12개 사가 참가해 1:1 상담을 갖고 세부 수요와 공급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올해로 6회 연속 상담회에 참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 K사는 지난해 행사에서 바이어를 발굴해 초도물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초 실제 수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K사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후속 협상을 진행하며 공급 규모를 연간 100만 달러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본 행사 시작에 앞서 우리 측 참가 기업들은 에어버스와 주요 항공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는 현지 전문 정비·공정 기업인 톈진하이터항공기공정유한공사 공장을 방문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조 현장의 엄격한 품질 기준과 기술 규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상해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는 우리 항공 부품 기업에 글로벌 항공기업 현장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수출 상담을 주선해 수출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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