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공공기관·의대' 3대 현안, 25일 국무회의 '분수령'

기사등록 2026/08/24 11:08:32

최종수정 2026/08/24 11:09:0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국무회의 전후 지역 미래 좌우할 굵직한 현안들 논의 가능성

반도체 인프라 예타 면제 주목…공공기관 2차 이전도 분수령

정부 직접 선정 vs 권한 위임…민형배 시장 정부 설득 나설 듯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7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 군공항 인근에서 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7.07. lhh@newsis.com
[전남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7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단이 들어설 전남광주 군공항 인근에서 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07.07.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굵직한 현안들이 이르면 25일 논의 진척을 가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800조 원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시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비롯,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36년 숙원인 전남 국립 의과대학 신설 문제가 25일 국무회의를 기점으로 주요 현안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24일 전남광주특별시 등에 따르면 이번 국무회의에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대외 리스크와 거시 경제 지표 상황 점검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인 가운데,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전력·용수 인프라에 대한 예타 면제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826만㎡에 들어설 반도체 국가산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 원대 투자를 토대로 2030년 6월 첫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가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선언한 만큼 1단계 전력 공급선로와 동복댐 증고, 광역상수도 연결관로 등 핵심 인프라의 예타 면제가 조기 확정될 경우 산단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도 초미의 관심사다. 정부가 행정기관 지방이전을 시작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합특별시는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농수협중앙회 등 45개 기관을 유치 희망기관으로 선정한 상태다.

특히, 정부가 분산보다는 기능별 집적과 집중에 무게를 두면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많은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나주 혁신도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농수산, AI 등 기존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기관을 묶어 이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40년만의 통합에 따른 정부 인센티브도 기대 요소다. 시는 지역발전 파급효과가 큰 기관이 전남광주에 대거 이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농수협중앙회 이전의 법적 근거가 되는 농협법과 수협법의 '중앙회 소재지'를 전남광주로 변경하는 방안도 적극 건의키로 했다.
빛가람 나주혁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DB)
빛가람 나주혁신도시 전경. (사진=뉴시스DB)

벼랑 끝에 몰렸던 전남 국립 의대 문제도 새로운 변수를 맞았다. 목포대·순천대 통합 무산으로 정부 신청요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지만, 또 다른 신설 후보인 경북 경국대가 정부가 제시한 신규 의대 정원 100명 가운데 50명만 신청하면서 나머지 50명의 전남 배정 가능성이 지역사회 관심사로 떠올랐다.

통합특별시는 정부의 당초 의대 신설 취지가 의대 없는 지역 신설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였던 만큼 정부가 전남 의대·병원 신설 대학을 직접 선정토록 요구하거나 권한을 전남광주시가 위임받는 방안 등 2가지 방안을 놓고 정부를 설득해 나갈 방침이다.

두 가지 방안 모두 탈락한 대학과 지역의 반발이 있을 수 있으나 이제는 정부와 통합시가 지역 전체 의료시스템 확충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민형배 시장은 국무회의 전후 관계부처 장관들과의 접촉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지역 입장과 함께 국립 의대 정원 배정 문제를 건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가에선 "반도체와 공공기관, 국립 의대 모두 지역 산업과 균형발전, 의료 지형을 좌우할 현안들"이라며 "25일이 통합시 출범 이후 손꼽히는 빅데이가 될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목포대와 순천대.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대와 순천대.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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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공공기관·의대' 3대 현안, 25일 국무회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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