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양해각서가 교착 상태 전쟁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길”

기사등록 2026/08/23 22:42:23

최종수정 2026/08/23 2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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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23
[뉴욕=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8.23

[워싱턴=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미국과 체결한 양해각서(MOU)를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23일 이란 국영 IRNA이 공개한 연설에서 “양해각서 합의에는 항복에 해당하는 조항이 단 하나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최고지도자가 정책을 결정하며 우리는 그 길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서명한 양해각서는 이란전쟁을 종식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에 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60일의 시한을 설정했다.

하지만 시한은 17일 만료했으며 타협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세계 해상 운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문제가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경제 전망과도 양해각서를 연결지었다. 교착 상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이란이 투자를 유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한 전쟁이 6개월을 지난 가운데 이란 경제는 제재와 해상 봉쇄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예니사파크 닷컴은 21일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양해각서를 이란 최고 국가안전보장회의가 승인한 "중대한 성과"라고 평가, 이란이 일방적으로 양보했다는 국내 비판을 거부하면서 이란이 강대국의 지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쟁이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공개 행사에서 협상 결과를 "명예롭고 가치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문서에 이란의 항복을 의미하는 조항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란 최고안보회의를 이끄는 신임 안보수장은 주변국들이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움직임에 동참할 경우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모흐센 레자이 최고안보회의 사무총장은 22일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지진과 같은 규모로 보복할 것”이라며 주변국들이 이란을 겨냥한 경제전쟁에 동참할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하는 석유 수송로를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한편 파키스탄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이 24일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무니르 참모총장은 공식 대표단을 이끌고 테헤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도록 촉구하려는 파키스탄의 지속적인 노력 일환이라고 소식통들은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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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양해각서가 교착 상태 전쟁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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