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트러블, 음식만 문제가 아니다"…스트레스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사등록 2026/08/23 18:00:00

최종수정 2026/08/23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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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교수는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포드맵(FODMAP) 식품 성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 캡처)
[서울=뉴시스]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교수는 장 트러블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포드맵(FODMAP) 식품 성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 캡처)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뇌와 장 사이의 신호 전달에 영향을 미쳐 복통과 설사, 변비 등 장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왔다.

지난 21일 구독자 34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에 출연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교수는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장하고 신호를 서로 주고받는다"며 스트레스와 장 건강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뇌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이 높아지면 신경전달물질 등을 통해 장에 영향을 미쳐 소화 기능에 변화가 생기고, 변비나 설사 등 장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장트러블을 줄이려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우유와 콩류, 양파, 마늘, 사과, 배 등을 가스를 많이 유발할 수 있는 음식으로 꼽았다.

특히 이런 음식 가운데 일부는 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발효되기 쉬운 '포드맵(FODMAP)' 식품에 해당해 사람에 따라 복부 팽만이나 가스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만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사람마다 장의 민감도가 달라 증상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식사 습관도 장트러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교수는 "식사 중 말을 많이 하거나 음식을 너무 빨리 먹으면 공기를 함께 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탄산음료나 껌 역시 공기 섭취량을 늘려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자신의 장에 맞는 음식을 찾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 내용과 배변 습관을 기록하는 '음식 일기'를 작성하고, 특정 음식과 증상의 연관성을 하나씩 확인해 보는 방법을 권했다.

[서울=뉴시스]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교수는 건강한 장을 완성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꼽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 캡처)
[서울=뉴시스] 영상의학과 전문의 이원경 교수는 건강한 장을 완성하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운동을 꼽고 있다. (사진 출처=유튜브 채널 '암 찾는 의사 이원경' 캡처)


또한 장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식이섬유와 수분 섭취, 운동도 중요하다. 이 교수는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장내에서 발효되는 과정에서 가스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식후 가볍게 걷는 것은 장의 연동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운동은 장뿐만이 아니고 나의 모든 것을 위해서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 이 교수는 자신도 과거 스트레스가 심했던 시기에 장트러블을 겪었다고 밝히며 "이후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운동을 시작하면서 증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교수는 장 건강을 위해 여러 습관을 한꺼번에 바꾸기 어렵다면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첫 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게 운동"이라며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권하며 마무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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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트러블, 음식만 문제가 아니다"…스트레스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

기사등록 2026/08/23 18:00:00 최초수정 2026/08/23 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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