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0여명 수원팬 영향?…주말 천안 불당동 지역경제도 '들썩'

기사등록 2026/08/23 13:05:31

최종수정 2026/08/23 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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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관중수도 1만 3000여명…천안 구단 역사상 최다 홈관중 기록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22일 천안시티FC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 3700여명의 수원의 팬들이 찾았다. 2026.08.22 ymchoi@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최영민 기자=22일 천안시티FC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열린 천안종합운동장에 3700여명의 수원의 팬들이 찾았다. 2026.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최영민 기자 = K리그2 천안시티FC와 수원삼성의 경기가 있던 22일,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이 위치한 천안시 불당동 일원은 낮 시간부터 무척이나 북적였다.

천안시티FC 등에 따르면 이날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원정 응원석을 찾은 수원의 팬들은 3702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당초 약 5000~6000명 이상 올 것으로 예상됐던 이들은 이날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예상 인원보다는 적게 경기장에 입장했지만 그래도 홈 관중들이 충분히 놀랄 만큼의 숫자를 자랑했다.

이날 오전부터 불당동을 비롯해 천안시 곳곳에는 수원의 푸른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시민 장모씨(백석동)는 "시내버스를 타고 시청 인근을 지나는데 삼삼오오 수원의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오가는 모습을 봤다"며 "그 때가 점심시간쯤이었으니까 아마도 인근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불당동 일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점심시간쯤부터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손님들을 많이 받았다"며 "경기일정을 솔직히 잘 몰랐는데 처음엔 무슨 일인가 싶었지만 나중에 경기일정을 알고 무슨 일 때문에 왔는지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하루 추정치를 가정해 평소 주말보다 2배 이상은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경기 입장이 시작된 5시 30분, 오후 4시께부터 줄을 서 있던 수원의 팬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준비된 현수막과 깃발 등을 준비하며 수원을 응원할 준비를 하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장기수 시장을 비롯해 엄소영 천안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천안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이재관·이정문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다수 방문했다. 이들 중 한 인사는 기자에게 "경기장에 오기 전에 일부 시민들로부터 소문을 듣긴 했는데 막상 와보니 정말 (수원 팬들이) 많더라"며 "지금은 2부에 있지만 1부에서도 여러 성과를 거둔 팀 다웠다"고 말했다.

지역경제에도 일조하고, 천안 구단의 입장수익에도 도움을 준 수원 팬들이지만, 이것이 마냥 좋은 일인지에 대한 것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지역의 한 축구인은 "표면적으로는 일시적으로라도 입장수익, 지역경제 활성화 같은 장점이 있을 순 있다"면서 "우리 시민들로 이 경기장을 채울 생각을 하는 게 먼저일 것 같다. 2부리그 활성화에 수원이 기여한 것은 맞지만 그만큼 다른 구단들이 수원이 없을 때를 대비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천안=뉴시스]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수원삼성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 22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수원삼성의 경기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이라는 큰 팀이 방문한 영향이었을까.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을 찾은 총 관중 수는 1만306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천안 구단 역사상 최다 홈 관중으로 남게 됐다.

이날 경기는 후반 12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루이스의 활약을 앞세운 수원이 1:0으로 승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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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0여명 수원팬 영향?…주말 천안 불당동 지역경제도 '들썩'

기사등록 2026/08/23 13:05:31 최초수정 2026/08/23 1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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