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저녁 회식·외부 일정 역대 총리보다 크게 줄어
"공저 활용하면 관저 직원·경호 인력 부담 줄일 수 있어"
'공저 유령설'엔 "본 적 없어…바퀴벌레 보고 비명"
![[에비앙=AP/뉴시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휴일이나 평일 이른 아침·야간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총리 공저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8.22.](https://img1.newsis.com/2026/06/18/NISI20260618_0001346086_web.jpg?rnd=20260618001943)
[에비앙=AP/뉴시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휴일이나 평일 이른 아침·야간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총리 공저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8.22.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 이후 저녁 회식과 외부 일정이 역대 총리들에 비해 크게 줄고 휴일에도 대부분 총리 공저에 머무는 데 대해 "위기관리와 직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휴일이나 평일 이른 아침·야간에는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총리 공저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는 2025년 말 위기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도쿄 아카사카의 중의원 의원숙소에서 총리 공저로 거처를 옮겼다. 공저로 이사한 지 약 8개월이 지난 가운데 평일 이른 아침과 야간은 물론 휴일에도 외출하지 않고 대부분 공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녁 회식 역시 역대 총리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공저 칩거'가 두드러지자 다카이치 총리는 공저에 머무는 것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업무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그는 공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이유로 '위기관리'와 '관저 직원의 부담 경감'을 꼽았다. 공저에는 총리의 주거 공간뿐 아니라 회의와 집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관저에 머무를 때보다 필요한 직원과 경호원(SP) 수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하는 방식 개혁이라는 관점에서 공저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일하고 있다"며 평일에도 관저에서 공저로 이동하는 시간을 가능한 한 이른 저녁 시간대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공저에서 실제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읽을 수 있는 자료는 거의 모두 가져가고 담당 비서관과는 공저 내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거나 원격으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공저에서 이뤄지는 회의나 업무는 언론사들이 보도하는 '총리 동정'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했다. 외부에서 보기에는 일정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공저에서도 관저와 다르지 않게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공저도 직장이라는 실감이 있다"며 "자료를 가져가거나 회의를 하는 등 관저와 다르지 않은 환경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리 공저에 '유령이 출몰한다'는 오랜 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 공저에서 "유령을 만난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까지는 바퀴벌레를 만나 비명을 지르곤 했다"며 최근 공저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해 처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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