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3㎏ 식사 도전한 손님…실패하자 "낼 돈 없다, 대출로 갚겠다"

기사등록 2026/08/22 13: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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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삼겹살 3㎏ 식사 도전 이벤트에 실패한 뒤 계산할 돈이 없다고 밝힌 손님의 행적이 화제가 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삼겹살 3㎏ 식사 도전 이벤트에 실패한 뒤 계산할 돈이 없다고 밝힌 손님의 행적이 화제가 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삼겹살 3㎏ 식사 도전 이벤트에 실패한 뒤 계산할 돈이 없다고 밝힌 손님의 행적이 화제가 됐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경기도 광명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부부의 제보를 보도했다.

해당 고깃집은 손님이 혼자 100분 동안 꽃삼겹 3㎏을 먹으면 음식값을 받지 않고, 상금 10만원까지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도전에 실패할 경우 손님은 고깃값 20만원 및 음식값을 지불해야 한다.

지난 14일 한 남성이 "이벤트에 도전하고 싶다"며 가게 측에 연락했다. 제보자는 예약금 1만원을 안내한 후 오후 3시 이후에 방문해달라고 답했다.

가게에 도착한 남성은 고기와 함께 물냉면 한 그릇, 음료 세 개를 주문했다. 그는 "유튜버인데 촬영을 해도 되냐, 최근 점보 라멘도 성공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로 도전 초반에는 먹는 속도가 빨랐지만, 두 접시를 먹은 후 속도가 느려졌다.

무리해서 고기를 먹던 남성은 화장실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제보자는 남성에게 "너무 무리해서 안 드셔도 된다"고 권유했지만, 남성은 도전을 이어갔다.

도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성은 한계를 느끼고 포기를 선언했다. 남성이 "남은 음식은 천천히 먹겠다"고 하자 제보자는 "화장실에서 토사물을 봤다"며 만류했다. 이에 남성은 "내가 구토한 게 절대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식사를 마친 후 남성은 결제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제보자는 "3개월 할부를 요구했는데 신용카드가 아니어서 결제가 안 됐다"며 "체크카드에 돈을 넣고 오겠다고 한 뒤 돌아왔는데 결제가 또 안 됐다"고 설명했다. 제보자가 "다른 카드는 없냐"고 묻자 남성은 "계좌에 8만3000원이 있다"고 답했다.

갈등이 이어지자 제보자는 경찰을 불렀다. 제보자가 "적금이 따로 있는 것 같다"고 하자 남성은 "8000만원 적금이 있지만 지금 못 깨고, 3년 후에 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통화해서 돈을 빌리려고 시도했지만 거부당했고, "대출받아서 돈을 주겠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경찰도 '일단 8만3000원이라도 받고 나머지는 며칠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토로했다.

오후 6시에 단체 손님 방문이 예정된 상황이었던 제보자는 남성에게 "그전까지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한참을 서성이던 남성은 돈을 구한 뒤 남은 금액을 이체했다. 남성은 음료수 박스를 놓고 떠났는데, 박스에는 '소란 일으켜서 죄송했다, 알바비가 입금돼서 해결됐다'는 메모가 붙어 있었다.

제보자는 "이번 일이 너무 큰 스트레스였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앞으로 도전자들에게 선금을 받고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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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3㎏ 식사 도전한 손님…실패하자 "낼 돈 없다, 대출로 갚겠다"

기사등록 2026/08/22 13:53: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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