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립공원 도로에 식빵 39㎏이 왜

기사등록 2026/08/2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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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인근 도로변에 식빵 약 39㎏이 여러 차례 버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자연공원재단 돗토리 지부 공식 인스타그램 '@npfj_dais.en1709' 캡처)
[서울=뉴시스] 일본 돗토리현 다이센 인근 도로변에 식빵 약 39㎏이 여러 차례 버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자연공원재단 돗토리 지부 공식 인스타그램 '@npfj_dais.en1709'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국립공원 도로변에 식빵 수십㎏이 여러 차례 버려진 데 이어 닭 내장까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돗토리현 서부 다이센 인근 현도에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식빵 약 39㎏이 발견됐다.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4일이다.

자연공원재단 돗토리 지부 직원이 순찰 중 약 150m 구간에 걸쳐 식빵 약 30개가 가드레일을 따라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수거된 식빵만 16.7㎏에 달했다.

식빵 투기는 15일과 16일에도 이어졌다. 각각 6.3㎏, 5.5㎏의 식빵이 추가로 발견돼 사흘간 수거된 양은 28.5㎏으로 늘었다.

이후 20일 오전에 다시 식빵 약 10.5㎏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식빵 누적량은 약 39㎏에 달했다.

특히 19일에는 식빵 대신 같은 주변에서 레버와 모래주머니 등으로 추정되는 생닭 내장 약 1.3㎏이 5곳에 나뉘어 버려진 채 발견됐다.

자연공원재단 측은 이번 투기가 일반적인 불법투기와는 다르다고 보고 있다.

히라키 쇼이치로 자연공원재단 돗토리 지부 다이센 사업지 소장은 "보통 불법투기는 계곡이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버리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르다"며 "처음 있는 일이라 놀랍고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동물을 유인하는 것이 목적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동물이 다가오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장 주변에서는 최근 야생 곰이 목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재단은 식빵이나 닭 내장 등 먹이가 도로 주변에 반복적으로 놓일 경우 야생동물이 접근해 사람이나 차량과 마주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자연공원재단은 경찰에 신고하고 현장 순찰을 강화했다. 돗토리현 역시 주변 순찰을 늘리는 등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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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공원 도로에 식빵 39㎏이 왜

기사등록 2026/08/22 20: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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