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층 창밖에 매달린 여성…베를린 아파트 화재 긴박한 구조

기사등록 2026/08/23 05:00:00

최종수정 2026/08/23 0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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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독일 베를린의 한 고층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11층 창밖으로 대피한 여성이 9층 높이까지 올라온 소방 사다리를 향해 뛰어내려 구조되고 있다. (사진=X(엑스) '@ColdJack' 캡처)
[서울=뉴시스] 독일 베를린의 한 고층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11층 창밖으로 대피한 여성이 9층 높이까지 올라온 소방 사다리를 향해 뛰어내려 구조되고 있다. (사진=X(엑스) '@ColdJack' 캡처)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독일 베를린의 한 고층아파트에서 불길과 연기를 피해 11층 창밖으로 나온 여성이 소방 사다리를 향해 뛰어내려 구조된 장면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유로뉴스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 프리드리히스하인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1층에 있던 한 여성이 창밖으로 몸을 피했다.

당시 현장에는 짙은 연기가 퍼지고 있었고, 여성은 불길을 피해 창문 바깥 좁은 창턱에 앉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다. 소방 사다리가 건물의 11층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9층 높이까지만 닿았기 때문이다.

결국 여성은 두 층 아래에 있는 사다리 쪽으로 뛰어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여성이 창턱에 머물며 아래쪽을 바라보다 두 층 아래로 몸을 던져 소방관들의 도움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도 이 같은 상황이 흔한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현장 소방관들은 "매일 겪어야 하는 종류의 장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건물에 있던 주민 수백 명은 안전을 위해 대피했다. 이번 화재로 13명이 다쳤지만, 중상을 입은 사람은 없었다.

베를린 소방 당국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모두 116명의 구조 인력이 투입됐다. 불은 약 5시간 뒤 진화됐고, 경찰은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례처럼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방법은 일반적인 화재 대피 방법이 아니다. 이번 구조는 건물 내부가 아닌 창밖으로 피신한 주민을 소방대가 외부에서 구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특수한 상황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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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층 창밖에 매달린 여성…베를린 아파트 화재 긴박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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