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용산공원지키기 주민모임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정문 앞에서 용산어린이정원 사수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2026.08.19.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21404132_web.jpg?rnd=20260819191712)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용산공원지키기 주민모임 관계자들이 19일 서울 용산 어린이정원 정문 앞에서 용산어린이정원 사수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2026.08.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0일 정부가 서울 용산공원 부지에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부동산 참사를 덮으려 용산공원을 파헤친다"고 주장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서울 도심의 핵심 녹지 자산인 용산공원에 무리한 임대주택 개발 구상을 강행하려 하고 있다. 무책임한 도피성 개발"이라며 "관리와 치안까지 들먹이며 주택을 지어야 한다는 궤변은, 당장의 정치적 수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국가적 미래 자산을 훼손하려는 무책임한 정권의 도피성 행태일 뿐"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여당은 한 술 더 떠 '용산공원조성특별법만 개정하면 국토부가 그냥 밀고 나갈 수 있다'는 안하무인식 독주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토지 정화조차 아득한 녹지 부지에 청년들을 임대주택으로 밀어 넣겠다는 것이 과연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청년 주거 대책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도심 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규제는 단단히 묶어둔 채 녹지 부지를 파헤치는 것은 전형적으로 '거꾸로 공급'"이라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정비사업만 제대로 가동돼도 오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가 안정적으로 착공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여당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난개발 구상을 즉각 백지화하라"며 "지자체 및 시민사회와의 숙의 과정을 거치고, 민간 정비사업의 규제를 풀어 주택 시장의 실질적인 숨통을 터주는 근본적 대책으로 즉시 전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서울 용산구 국회의원인 권영세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울 전체를 위해서,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 용산공원은 공원으로 놔둬야 한다"며 "용산공원은 반환도 안 돼있고, 반환이 되더라도 환경 정화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상적인 정비사업은 규제로 죽이면서, 단 한 번 훼손되면 영원히 복구할 수 없는 국가 녹지부터 파헤치는 것은 정책이 아니라 국가폭력"이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한다. 닥치고 공원 밀어버리기, 더 이상 국민과 서울시민에게 강요하지 말라"며 "청년의 주거 불안을 핑계로 미래세대의 공원을 빼앗지 말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산공원은 빈 땅이 아니다. 노무현 정부도 녹지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 약속하고 특별법까지 만들었다"며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이곳에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를 조성하려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국가공원이자 대한민국 수도 정중앙을 공공임대 공급부지로 활용하는 것은 무능하고 게으른 접근"이라며 "자기 지역구에서는 과밀 개발 운운하며 공공임대를 막고, 서울 용산에는 국가공원을 밀어버려서라도 임대주택을 채우자는 것, 이것이 이재명 민주당식 주거정책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은 국민 모두의 공원이다. 이 대통령의 비상용 택지도, 민주당 임대 혐오의 배출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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