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무력화·자율드론 지대 구축·군사 인프라 파괴
"점령 아닌 방어가 목표…전략 알려 억제력 극대화"
![[브뤼셀=AP/뉴시스] 2017년 5월 촬영된 자료 사진으로,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앞에 회원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18/05/25/NISI20180525_0014113998_web.jpg?rnd=20180525173820)
[브뤼셀=AP/뉴시스] 2017년 5월 촬영된 자료 사진으로,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앞에 회원국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의 발트 3국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3단계 대응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미사일 체계 무력화, 국경 지역 자율주행 드론 배치, 러시아 핵심 군사·물류 시설 타격 등이 골자다.
19일(현지 시간)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이 구상은 미 육군 앤드루 핑그리 소령의 주도로 수립된 나토의 '지상전 전투 개념(Land Warfighting Concept)'의 일부다. 이 개념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한 뒤 침공군을 러시아 국경까지 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키이우포스트가 인용·정리한 이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러시아 미사일·방공망 타격
러시아군이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뒤 재래식 지상군을 투입해 침공할 경우 나토는 우선 러시아의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데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된 계획에 따르면 전투기와 미사일,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의 미사일 체계를 공격한다. 특히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는 방공·미사일 체계가 집중돼 있어 주요 타격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접경지에 자율 드론 지대 구축
동시에 나토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 접한 국경을 따라 '자율 드론 지대'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대는 방어 장벽 역할을 하며, 드론과 무인 군사 차량이 진격하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나토 병력은 이 지대에 상시 배치되지는 않는다.
러시아군이 계속 진격할 경우 무인 시스템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늦추거나 저지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인프라 타격
세 번째 단계는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이다.
나토 특수부대는 러시아군과 장비를 이동시키는 데 사용되는 비행장과 방산 공장, 교량, 철도 노선 등 주요 군사·물류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러시아인들과 협력해 군수품 공급을 방해하고 러시아의 추가 공격 능력을 약화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는 나토가 드론과 로봇 시스템을 항공기로 러시아에 수송할 수 있는 '공중 수송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에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무인 시스템은 이후 러시아의 군사기지와 비행장을 공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나토 목표는 '러시아 점령'이 아닌 '방어'
보도된 나토의 작전 개념에는 러시아를 점령하거나 정복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러시아 침공군을 저지하고 러시아 국경 쪽으로 밀어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전략은 억지력 강화라는 보다 넓은 맥락을 반영하고 있다. 나토 군사 계획 담당자들은 이 개념을 굳이 비밀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맞닥뜨릴 결과를 알 떄 억제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판단에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9일(현지 시간) 독일 일간 빌트에 따르면 이 구상은 미 육군 앤드루 핑그리 소령의 주도로 수립된 나토의 '지상전 전투 개념(Land Warfighting Concept)'의 일부다. 이 개념은 러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하고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한 뒤 침공군을 러시아 국경까지 밀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키이우포스트가 인용·정리한 이 전략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러시아 미사일·방공망 타격
러시아군이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한 뒤 재래식 지상군을 투입해 침공할 경우 나토는 우선 러시아의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는 데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된 계획에 따르면 전투기와 미사일, 드론 등을 동원해 러시아의 미사일 체계를 공격한다. 특히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는 방공·미사일 체계가 집중돼 있어 주요 타격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접경지에 자율 드론 지대 구축
동시에 나토는 러시아 및 벨라루스와 접한 국경을 따라 '자율 드론 지대'를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대는 방어 장벽 역할을 하며, 드론과 무인 군사 차량이 진격하는 러시아군을 상대로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나토 병력은 이 지대에 상시 배치되지는 않는다.
러시아군이 계속 진격할 경우 무인 시스템을 활용해 러시아군의 진격을 늦추거나 저지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영토 내 군사 인프라 타격
세 번째 단계는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을 공격하는 것이다.
나토 특수부대는 러시아군과 장비를 이동시키는 데 사용되는 비행장과 방산 공장, 교량, 철도 노선 등 주요 군사·물류 인프라를 타격할 수 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반대하는 러시아인들과 협력해 군수품 공급을 방해하고 러시아의 추가 공격 능력을 약화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빌트는 나토가 드론과 로봇 시스템을 항공기로 러시아에 수송할 수 있는 '공중 수송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에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무인 시스템은 이후 러시아의 군사기지와 비행장을 공격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나토 목표는 '러시아 점령'이 아닌 '방어'
보도된 나토의 작전 개념에는 러시아를 점령하거나 정복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러시아 침공군을 저지하고 러시아 국경 쪽으로 밀어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전략은 억지력 강화라는 보다 넓은 맥락을 반영하고 있다. 나토 군사 계획 담당자들은 이 개념을 굳이 비밀로 유지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는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할 경우 맞닥뜨릴 결과를 알 떄 억제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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