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개통 목표…24.5㎞ 지하 전용선 신설
![[광명=뉴시스] KTX광명역이 수도권 서남부 고속철도 관문으로 도약한다. 사진은 광명역 (사진=광명시 제공) 2026.08.19.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9/NISI20260819_0002215952_web.jpg?rnd=20260819142414)
[광명=뉴시스] KTX광명역이 수도권 서남부 고속철도 관문으로 도약한다. 사진은 광명역 (사진=광명시 제공) [email protected]
[광명=뉴시스] 신정훈 기자 = 서울 도심과 KTX광명역을 지하 고속철도 전용선으로 연결하는 대형 철도사업이 기본계획 확정으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경기 광명시는 숙원사업인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국토교통부 고시로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색에서 서울역과 용산역을 거쳐 KTX광명역까지 24.5㎞ 구간에 지하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3조2천330억원을 투입해 203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명 구간은 일직동과 소하동 일원을 거쳐 안양천 방향으로 이어진다. 구체적인 노선은 향후 설계 단계에서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광명 구간에서는 KTX가 일반열차·전동차·화물열차와 선로를 함께 사용하고 있어 열차 증편과 운행시간 단축에 제약이 있다.
전용선이 건설되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의 운행 경로가 분리돼 선로 간 간섭이 줄어들고 운행시간 단축과 정시성 향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고속철도 선로 용량은 하루 238회로 확대되고 KTX 운행 횟수도 현재 하루 147회에서 장래 183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서울역∼광명역 운행시간은 9분 15초, 행신역∼광명역은 약 17분 30초 각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KTX광명역 이용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역세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KTX광명역은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이 가능한 도심공항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 직통 리무진버스를 갖추고 있어 KTX 증편과 맞물려 수도권 서남부의 철도·공항 연계 거점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향후 광명역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광역버스 노선 확충 등 연계교통 개선 방안을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수색∼광명 고속철도는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이후 약 10년에 걸쳐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됐다.
광명시는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진행되는 설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조기 착공과 2036년 개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 신안산선과 학온역, 월곶판교선 등 기존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신천∼하안∼신림선 건설과 철도서비스 음영지역 해소 등을 통해 '광명 전역 역세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수색∼광명 고속철도 기본계획 확정은 광명이 수도권 서남부 철도교통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라며 "광역철도와 고속철도를 촘촘히 연결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고 광명 전역을 역세권화하는 철도교통 비전을 차질 없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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