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실수사 의혹' 장윤기 부친·수사 관계자들 징계 검토

기사등록 2026/08/19 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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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3명 직위해제·4명 대기발령

'아들 몰카 증거인멸 논란' 모 경감도 징계 회부 예정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부처 업무 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05.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부처 업무 보고에서 보고를 하고 있다. 2026.08.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태성 최은수 기자 = 증거인멸,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장윤기의 부친과 해당 사건을 수사한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 조치를 검토하고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9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수사 결과 등을 참고해 장윤기 부친에 대해서는 징계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사건, 수사팀 관계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 결과를 반영해 징계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징계 대상이 되는 정확한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건 수사 관계자와 지휘 라인 등 경찰 3명이 직위해제됐고, 4명이 대기발령됐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7일 해당 사건의 강력팀장을 직위해제하고, 광주광산경찰서장 등을 대기발령 조치했다.

장윤기(23)는 지난 5월 5일 광주 광산구의 한 고등학교 앞 인도에서 귀가하던 이채원(17) 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려다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제지하려던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장윤기 사건을 수사한 광산경찰서 수사팀의 증거인멸과 현직 경찰 장윤기 아버지와의 유착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들의 직무상 비위를 수사하기 위해 검찰이 담당수사팀을 꾸렸고, 경찰도 감찰을 수사로 전환하고 특별수사팀을 가동했다.

경찰은 또한 자신의 아들이 여교사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수사받자 아들의 휴대전화를 파손한 전북 전주시 파출소 소속 모 경감에 대해선, 감찰 조사를 거쳐 품위유지 위반 등 부적절 행위를 확인하고 타 관서로 인사 조치했다. 징계위 회부 예정이다.

다만 불송치된 증거인멸 혐의 관련 추가 수사는 없을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경찰관과 수사팀의 유착 여부, 공범 여부를 확인하고자 수사를 확대했으나, 전반적인 수사 결과 특별히 혐의점이 없어서 사건이 불송치됐다"며 "향후 수사 계획은 별도로 없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한 전북경찰청은 형법 내 증거인멸 조항 속 친족간의 특례 조항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형법 제155조 제4항은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본인을 위해 본조의 죄(증거인멸 등)을 범한 때에는 처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유 직무대행은 최근 언론 보도로 알려진 전남광주청 관할 후배 경찰 성희롱 및 보복성 고발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보도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고자 보호가 위반됐는지 등을 살펴서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선 기체 결함 및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와 관련된 일부 혐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내용은 연내 수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수사단 출범 이후 26명을 추가 입건해 현재 74명을 수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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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실수사 의혹' 장윤기 부친·수사 관계자들 징계 검토

기사등록 2026/08/19 12:12: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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