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전원 소재지 논의 본격화…이원택 전북지사 정치적 첫 시험대

기사등록 2026/08/19 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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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위해 남원시민들이 국회에서 열었던 상경집회.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0월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위해 남원시민들이 국회에서 열었던 상경집회.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최정규 기자 = 정부가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이하 국립의전원) 소재지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첫 정치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19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를 열고, 기반 시설·교육과정·운영체계·의무복무 등 4개 분야 전문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추진 일정을 고려해 기반 시설과 교육과정 전문위원회가 우선 가동된다. 기반 시설 분야는 소재지 선정과 설계·건축계획을, 교육과정 분야는 의학 교육 평가인증과 공공의료 특화 교육과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가 2029년 개교를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입지와 기반 시설 검토에 착수하면서, 설립 지역 결정도 분수령을 맞게 됐다.

도는 국립의전원이 단순한 의사 양성기관이 아니라 지역·필수·공공의료 분야에 지속적으로 종사할 의료 인력을 국가가 직접 길러내는 기관인 만큼, 그 취지를 구현할 수 있는 곳에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남원은 서남대학교 의과대학 폐교 이후 공공의료 인력 양성기관 유치를 꾸준히 준비해 온 지역이다. 도는 그간 쌓아온 정책적·사회적 공감대와 준비 기반을 근거로, 국립의전원을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는 최적지임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국립의전원의 설립 목적을 충실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학교 설립과 함께 교육과정과 임상실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도는 향후 보건복지부가 마련할 국립의전원 교육과정과 실습체계, 의학교육 평가인증 기준 등 정부의 구체적인 기준과 방향을 면밀히 파악해 교육·임상실습이 도내에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여건을 준비하고 정부에도 적극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남원 국립의전원 유치 여부는 이 지사의 정치적 시험역량을 증명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의 대외 정치적 능력을 평가해볼 첫 시범대이기때문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국립의전원 유치는 전북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민선 9기 이원택 지사의 정무적 능력을 살펴볼 첫 평가"라면서 "이 지사는 반드시 남원시민을 실망시키지 않는 방안으로 이번 유치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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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전원 소재지 논의 본격화…이원택 전북지사 정치적 첫 시험대

기사등록 2026/08/19 12:11:2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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