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협력 연구 30개大 감사…하버드·MIT·존스홉킨스 등 명문대 망라

기사등록 2026/08/19 11:37:17

최종수정 2026/08/19 12:16:2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코넬·듀크·조지타운·뉴욕대·캘리포니아대 3개 캠퍼스 등 포함

31일까지 ‘해외 우려 대상 단체’와의 연구 조사 후 후속 조치도 보고해야

주미 中 대사관 “학술 교류의 정치화 또는 도구화에 반대"

[뉴시스DB] 미국 하버드대 교정. 2026.08.19.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DB] 미국 하버드대 교정. 2026.08.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미국 국방부가 중국 관련 연구를 조사하고 감사하라고 명령을 내린 30개 대학에는 하버드·MIT·존스홉킨스 등 명문대가 망라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는 17일(현지 시간) 감사 명령을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대학 명단을 밝히지 않았으나 AP 통신과 폭스 뉴스 등이 관료들을 인용해 대학들의 명단을 보도했다.

여기에는 하버드, MIT, 존스 홉킨스대학 외에 코넬, 듀크, 조지타운, 뉴욕대, 그리고 캘리포니아대의 버클리,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캠퍼스 등이 각각 별도로 포함됐다.

미 국방부는 이들 대학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해외 우려 대상 단체’와의 학술적, 재정적, 연구적 관계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실시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민감하거나 수출 통제 대상인 연구가 노출되었는지 여부를 평가한 뒤 파트너십 종료 등 후속 조치도 보고하도록 했다.

이 같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관은 향후 연방 연구 자금 지원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번 감사가 2019년 국방수권법 1286조에 따라 지정된 외국 기관과의 연관성뿐만 아니라, 이른바 이름만 바꾼 공자학원과 관련된 단체들과도 연관되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업데이트된 1286조 목록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 이란에 있는 130개의 학술 및 연구 기관이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 중 88개는 중국 본토에 있다.

미 국방부는 해당 기관들이 미국 정부 자금으로 지원되는 연구 자금을 횡령할 위험을 높이는 활동에 관여했다고 비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9일 국방부는 30개 대학을 선정한 이유가 기술 이전이나 기타 위반 행위의 증거를 발견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목록에 있는 기관들과 관계를 유지했기 때문인 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국가 안보 개념의 지나친 확대 해석과 정상적인 과학, 교육 및 학술 교류의 정치화 또는 도구화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사관 대변인은 ”과학적 혁신과 학문적 발전에는 개방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상적인 연구 교류를 제한하는 것은 결국 미국 연구진과 기관을 포함한 모든 당사자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존 물레나르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공화당 위원장(미시건)은 18일 국방부의 감사 명령을 지지하며 연구 보안 문제를 무시한 대학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레나르 의원은 ”중국 공산당 및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중국 기관과의 연구 협력 및 제휴는 부인할 수 없는 국가 안보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납세자 자금으로 지원되는 연구가 중국 공산당과 기타 외국 적대 세력에 의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주 물레나르 위원회와 하원 교육·노동위원회는 하버드대가 중국 군사 및 방위산업 부문과 관련된 기관과의 협력에 대한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비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하버드대 소속 연구원들이 중국 군사 기관과 연관된 연구원들과 140편 이상의 논문을 공동 저술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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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협력 연구 30개大 감사…하버드·MIT·존스홉킨스 등 명문대 망라

기사등록 2026/08/19 11:37:17 최초수정 2026/08/19 12: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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