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접수 코앞인데…수험생 91% "원서 6장 확정 못해"

기사등록 2026/08/19 08:50:06

최종수정 2026/08/19 0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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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수시 원서 결정 현황' 설문조사

6개 모두 결정한 수험생 9.0%에 그쳐

'상향·적정·안정' 지원 조합이 최대 고민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8일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시모집 관련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09.08.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202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8일 경기 수원시 효원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수시모집 관련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앞두고 있지만 수시 지원 원서 6장을 모두 결정한 수험생은 10명 중 1명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 절반 이상은 아직 지원할 대학을 3곳 이하로 결정한 상태였다.

19일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수시 지원 예정 수험생 743명을 대상으로 지난 6~17일 '수시 원서 결정 현황'을 조사한 결과, 수시 원서 6장을 '모두 결정했다'는 응답은 9.0%에 불과했다. 나머지 91.0%는 6장 모두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027학년도 수시 지원 예정 수험생 743명을 대상으로 8월 6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시 원서를 모두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수험생 676명을 대상으로 미결정 이유를 추가 조사했다.

수시모집은 수험생 1명당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어 지원 대학과 전형을 어떻게 조합할지가 중요한 변수다. 대학·전형별 평가 방식과 학생부 반영 방법 등이 달라 자신의 성적과 학생부에 맞는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시 원서 결정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면 '2~3개를 결정했다'는 응답이 40.2%로 가장 많았다. 이어 '4~5개를 결정했다' 37.6%, '아직 하나도 결정하지 못했다' 10.1%, '6개 모두 결정했다' 9.0%, '1개만 결정했다' 3.1% 순이었다.

'2~3개를 결정했다'와 '1개만 결정했다', '아직 하나도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을 합하면 53.4%다. 조사 대상 수험생의 절반 이상이 수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6개 원서 가운데 절반인 3개 이하만 결정한 상태인 셈이다.

반면 4~5개를 결정한 수험생은 37.6%였고, 6개를 모두 확정한 수험생은 9.0%에 그쳤다.

수시 원서를 모두 결정하지 못한 수험생 676명에게 미결정 이유를 물은 결과에서는 '상향·적정·안정 지원을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돼서'라는 응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판단하기 어려워서'가 25.7%,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 결정하려고'가 25.6%로 뒤를 이었다. '학교·학원 상담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하려고'는 7.4%, '학생부가 아직 나오지 않아 판단하기 어려워서'는 2.1%, '기타'는 0.7%였다.

수험생들이 단순히 지원 대학을 찾는 것보다 6장의 원서를 상향·적정·안정으로 어떻게 배분할지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은 것이다. 자신의 학생부와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어느 대학까지 지원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도 적지 않았다.

9월 모의평가 이후 지원 전략을 확정하려는 수험생도 4명 중 1명꼴이었다.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조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서도 2027학년도 수시모집 관련 대학별 점수산출 서비스와 대입 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과 전형을 비교·검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 후보가 많을수록 오히려 마지막 6장을 결정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제는 지원 대학을 계속 추가하기보다 후보군을 상향·적정·안정으로 구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안정 지원이라고 해서 합격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합격한다면 실제로 진학할 의향이 있는 대학인가'를 따져봐야 한다"며 "상향 지원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에도 합격 가능성을 확보할 카드가 있는지 함께 점검하면 6장 각각의 역할을 보다 명확하게 정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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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접수 코앞인데…수험생 91% "원서 6장 확정 못해"

기사등록 2026/08/19 08:50:06 최초수정 2026/08/19 0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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