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누구 위협할 위치 아냐"…우크라 전쟁영웅 발언 논란

기사등록 2026/10/04 06:00:01

최종수정 2026/10/04 07:06:55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아조우 여단 출신 크로테비치 발언

"누구에게 무슨 말 하는지 신중해야"

"한국 공격받으면 진짜 동맹 될 수도"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크라이나의 전쟁영웅으로 알려진 전직 장교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누구를 위협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아조우 여단 참모장을 지낸 보흐단 크로테비치 예비역 중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영어로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 2026.10.04. suncho21@newsis.com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크라이나의 전쟁영웅으로 알려진 전직 장교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누구를 위협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아조우 여단 참모장을 지낸 보흐단 크로테비치 예비역 중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영어로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 2026.10.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우크라이나의 전쟁영웅으로 알려진 전직 장교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누구를 위협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아조우 여단 참모장을 지낸 보흐단 크로테비치 예비역 중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영어로 이 같은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 대통령은 누구를, 특히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위협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분 나쁘게 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로테비치는 "한국이 공격받으면 우크라이나가 한국의 몇 안 되는 진짜 동맹 중 하나로 판명 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날 현실이 보여주듯 위기에서는 실제로 곁에 있어 줄 진정한 동맹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실제 군사 행동이나 도발 가능성보다 '계엄령'이라는 말 자체가 한국인들을 더 두렵게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할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크라이나의 전쟁영웅으로 알려진 전직 장교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누구를 위협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아조우 여단 참모장을 지낸 보흐단 크로테비치 예비역 중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영어로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 2026.10.04. suncho21@newsis.com
[앙카라=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크라이나의 전쟁영웅으로 알려진 전직 장교가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누구를 위협할 처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 아조우 여단 참모장을 지낸 보흐단 크로테비치 예비역 중령은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영어로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7월8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 2026.10.04. [email protected]

이번 발언의 배경에는 북한군 포로 이송을 둘러싼 양국 갈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유엔총회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한국은 포로 가족의 안전 등을 고려해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며 설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크로테비치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영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2014년 당시 극우 성향 민병대였던 아조우에 입대했다. 2022년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러시아군의 포위에 맞서 싸우다 포로가 됐다.

포로 교환으로 풀려난 뒤 군에 복귀했다. 이후 병사들의 생명을 경시한다며 군 지휘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으며, 2025년 참모장직에서 물러나 퇴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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