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닫아달라" 쪽지 붙였더니…4년 동안 복도에 식초 뿌린 앞집 여성

기사등록 2026/08/20 22:01:00

최종수정 2026/08/20 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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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인천의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이 공용 복도에 식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현관문을 반복해서 세게 닫는 등 계속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사연이 보도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 인천의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이 공용 복도에 식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현관문을 반복해서 세게 닫는 등 계속해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는 사연이 보도됐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인천의 한 빌라에서 이웃 주민이 공용 복도에 식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현관문을 반복해서 세게 닫는 등 수년간 주민들을 괴롭혔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인천의 한 빌라에 거주하는 제보자 가족은 앞집 여성과 공용 복도 창문 문제로 갈등을 빚은 뒤 지속적인 괴롭힘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갈등은 앞집 여성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공용 복도 창문을 열어두면서 시작됐다. 상수도 계량기가 있어 겨울이나 비가 올 때는 창문을 닫아야 했던 제보자 가족이 이를 요청하는 쪽지를 붙인 뒤 갈등이 본격화됐다는 것이다.

제보자 측은 이후 앞집 여성이 복도에 식초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복도에는 코를 찌를 정도로 강한 시큼한 냄새가 퍼졌으며 제보자 가족이 현관 앞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자 해당 여성이 종이컵이나 분무기에 액체를 담아 복도 바닥과 벽, 천장 등에 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한다.

액체가 뿌려진 뒤 빌라 곳곳에 냄새가 퍼지고 공용 창문 틀에 액체가 고이기도 했으며, 냄새가 집 안까지 스며들어 반려동물이 괴로워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이 같은 행동은 약 4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60대 주민도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달 22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다가 공용 복도에 뿌려진 액체를 밟고 넘어져 허리와 팔꿈치 등을 다쳤다는 것이다. 해당 주민은 협심증을 앓고 있어 이전부터 앞집 여성에게 조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후에도 현관문을 세게 닫는 행동이 반복됐다고 주장했다.

결국 경찰과 구급대원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고 주민들은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집 여성 측은 해당 액체가 식초가 아니라 소독제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해당 여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직접 입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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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닫아달라" 쪽지 붙였더니…4년 동안 복도에 식초 뿌린 앞집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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