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최소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재정 적자 증가 속 차입 불능 상황 우려
![[서울=뉴시스]미 재무부가 발행한 10년짜리 채권 실물. 이번 주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 정부 발행 장기 국채의 금리가 최소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출처=기업금융연구소) 2026.8.19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7/05/NISI20230705_0001307099_web.jpg?rnd=20230705095610)
[서울=뉴시스]미 재무부가 발행한 10년짜리 채권 실물. 이번 주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등 주요국 정부 발행 장기 국채의 금리가 최소 1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출처=기업금융연구소) 2026.8.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등 주요국 정부가 발행하는 장기 국채 금리가 이번 주 몇 년 동안 최고 수준으로 올랐으며 이는 지속되는 물가 불안과 지속 불가능한 정부 재정적자, 인공지능에 대한 과도한 투자 등이 원인이라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T는 투자자들이 정부 지출이 계속 증가하면 정부가 여전히 돈을 빌려야 하지만 투자자들이 돈을 빌려주기를 원하지 않거나 빌려줄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오래전부터 우려해왔다고 강조했다.
NYT는 또 그러한 전환점이 임박했다고 말하는 전문가나 투자자는 아직 거의 없지만 금융시장에서 전환점이 언제 닥칠지를 아는 것이 알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자와 정책 결정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 5.3%까지 상승해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캐나다, 독일 등에서도 비슷한 만기의 국채가 최소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익률로 거래됐다.
특히 일본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18일 일본의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일본이 1999년에 30년 만기 국채를 발행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익률 상승은 전 세계 곳곳에서 차입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나타나고 있다. 각국 정부는 군사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금을 빌리려 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기 위해 차입에 나서고 있다.
최근의 수익률 상승은 보다 느리고 꾸준하게 진행돼 즉각적인 공포를 자극하지는 않고 있다. 또 18일 주식시장이 불안할 정도로 하락했음에도 주요 지수들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 재무부는 최근 일본 통화의 약세를 막기 위해 개입했다. 분석가들은 이 조치가 일본이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는 미국 국채를 매각하는 것을 막으려는 노력의 일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매각이 이뤄졌다면 미국 국채 수익률은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크다.
세계 최대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차입하면서 국채 매입 수요를 잠식하는 것도 국채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이란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충격은 변동성이 큰 유가와 완고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키웠으며, 채권시장의 불안도 더욱 심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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