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시리아 정부 통보로 비공개 장소 접근"
IAEA 안전조치 아래 시리아가 직접 관리
![[도쿄=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정부의 협조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핵물질 보관 장소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6월26일 일본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8.19.](https://img1.newsis.com/2026/08/18/NISI20260818_0002215304_web.jpg?rnd=20260818235724)
[도쿄=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정부의 협조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핵물질 보관 장소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지난 6월26일 일본 도쿄 일본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6.08.19.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시리아 내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 보관돼 있던 핵물질의 존재를 확인했다. 시리아 새 정부는 IAEA의 안전조치 아래 이 물질을 자국에 보관하고 평화적 목적으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정부의 협조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핵물질 보관 장소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시리아 정부가 해당 장소의 존재를 IAEA에 통보한 뒤 기구가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시리아의 과거 핵 활동과 관련한 미해결 사안을 규명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시바니 장관은 발견된 핵물질이 위험한 상태가 아니며 IAEA의 안전조치 아래 시리아가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리아는 이 물질을 민간·평화적 목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IAEA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의 과거 핵 활동에 대한 조사를 확대해 왔다. IAEA는 2024년 데이르에조르의 옛 핵시설과 관련된 3곳을 조사해 한 곳에서 인위적인 화학처리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이는 천연 우라늄 입자를 확인했다. 일부 입자는 우라늄 정광을 산화우라늄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일치했다.
알아사드 정권은 과거 북한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 비밀 원자로를 건설한 것으로 IAEA는 판단해 왔다. 알키바르 원자로는 2007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됐다. IAEA는 이 시설이 전력 생산용으로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과거 핵무기 개발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조사해 왔다.
앞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알아사드 정권이 '99번 부지'(Site 99)에 알키바르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옐로케이크와 각종 잔여 물질을 보관했다고 보도했다.
옐로케이크는 우라늄 광석을 가공한 농축물로 추가 공정을 거쳐 핵연료 주기에 사용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질 자체를 곧바로 핵무기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방사성 물질을 퍼뜨리는 '더티밤'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IAEA가 이번에 핵물질을 확인한 비공개 장소와 '99번 부지'가 동일한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4년 12월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뒤 출범한 시리아 새 정부는 과거 핵 활동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IAEA 조사에 협조해 왔다. 그로시 총장도 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핵 활동을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아사드 알시바니 시리아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정부의 협조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핵물질 보관 장소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로시 총장은 시리아 정부가 해당 장소의 존재를 IAEA에 통보한 뒤 기구가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IAEA는 시리아의 과거 핵 활동과 관련한 미해결 사안을 규명하기 위해 시리아 정부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알시바니 장관은 발견된 핵물질이 위험한 상태가 아니며 IAEA의 안전조치 아래 시리아가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리아는 이 물질을 민간·평화적 목적으로 사용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IAEA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 이후 시리아의 과거 핵 활동에 대한 조사를 확대해 왔다. IAEA는 2024년 데이르에조르의 옛 핵시설과 관련된 3곳을 조사해 한 곳에서 인위적인 화학처리 과정을 거친 것으로 보이는 천연 우라늄 입자를 확인했다. 일부 입자는 우라늄 정광을 산화우라늄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일치했다.
알아사드 정권은 과거 북한의 지원을 받아 시리아 동부 데이르에조르에 비밀 원자로를 건설한 것으로 IAEA는 판단해 왔다. 알키바르 원자로는 2007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됐다. IAEA는 이 시설이 전력 생산용으로 설계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과거 핵무기 개발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조사해 왔다.
앞서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알아사드 정권이 '99번 부지'(Site 99)에 알키바르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옐로케이크와 각종 잔여 물질을 보관했다고 보도했다.
옐로케이크는 우라늄 광석을 가공한 농축물로 추가 공정을 거쳐 핵연료 주기에 사용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질 자체를 곧바로 핵무기에 사용할 수는 없지만 방사성 물질을 퍼뜨리는 '더티밤'에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IAEA가 이번에 핵물질을 확인한 비공개 장소와 '99번 부지'가 동일한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4년 12월 알아사드 정권이 붕괴한 뒤 출범한 시리아 새 정부는 과거 핵 활동을 둘러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IAEA 조사에 협조해 왔다. 그로시 총장도 시리아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핵 활동을 명확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