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화 위해 한미 공조 속 페이스 메이커로서 필요한 외교적 노력할 것"
호르무즈엔 "한반도 대비태세·국내법 절차 감안해 군사적 기여 방안 검토"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7월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22.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2/NISI20260722_0021373850_web.jpg?rnd=20260722163913)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7월 미국 및 남미 순방 관련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한 것과 관련해 "북·미 정상 간 우호적인 관계가 의미 있는 북·미 대화로 이어짐으로써,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을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가 개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우리도 해당 메시지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발언에 대해서 주목하면서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 왔다는 말씀부터 드리고자 한다"며 "우리는 북미 대화에 관해서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페이스 메이커로서의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입장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하고는 정상 차원에서도 여러 계기, 특히 G7(주요 7개국), 나토 정상회의 등 계기에 장시간 협의를 가진 바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선 "우리 정부는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한 자강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미 간의 연합 연습 훈련 등에 대해서 미측과 조율을 계속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이란에서의 전쟁 또 호르무즈의 자유 통항 관련해서도 우리는 처음부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논의를 적극적으로 해 왔다"며 "한반도의 대비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을 감안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군사적인 기여 방안에 대해서 검토를 해 왔다"고 했다.
트럼프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의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하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위 실장은 또 이란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란의 비핵화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 SNS에서 거론이 됐는데 우리는 국제적인 핵 비확산 문제에 누구보다도 첨예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왜냐하면 북한이 비확산 공약을 어기고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어기고 핵 무장을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같은 맥락에서 우리는 이란의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와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이러한 입장을 견지해 가면서 미측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공조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최근 한국 대통령에게 이란 비핵화에 동참할 의향을 물었지만 그들은 '사양하겠다(No thanks)'고 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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