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0피 찍자마자 뚝"…코스피, 대세 상승 전환은 언제쯤

기사등록 2026/08/18 17:22:00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박종훈 소장 "7000~7700선까지는 경계심…7700선 뚫고 상승해야"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31.63포인트(2.15%) 오른 7127.77로 장을 시작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31.63포인트(2.15%) 오른 7127.77로 장을 시작한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18일 '7200피'를 찍은 후 하락 전환한 가운데 추가 상승 여부는 7000~7700선에서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해당 구간이 대세 상승으로 전환할지,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를 가르는 분기점이란 설명이다.

박종훈 지식경제연구소 소장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박종훈의 지식한방'에서 "코스피 7000~7700선까지는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 구간"이라며 "7700선을 뚫고 지속적으로 상승해야 대세 상승장으로 전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스피는 지난 6월 22일 고점인 9114.55까지 오른 뒤 7월 30일 5593.56까지 급락했다.

이후 빠르게 반등해 이날 오전 한때 7216.62까지 올라섰다. 하지만 점심께 하락 전환하면서 결국 6869.83에 거래를 마치며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박 소장은 코스피 7000~7700선이 과거 약세장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반등 구간이라고 봤다. 대세 하락장에서 낙폭의 40~60%가량을 회복하는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는 지점이란 설명이다. 5593을 저점으로 계산하면 40% 회복선이 약 7000, 60% 회복선이 약 7700에 해당한다.

문제는 지수가 오를수록 본전을 되찾으려는 투자자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 급락 전 7000~8500선에서 매수한 개인투자자가 많기 때문이다.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있다.

매수세에도 변수가 있다. 반등 과정에서 유입된 일회성 자금이 7700선에 가까워질수록 소진될 수 있는 데다 최근 다시 늘어난 신용 투자 역시 부담이다. 빚을 내 투자한 자금은 작은 조정에도 매도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 소장은 "7000~7700선에서는 본전 매물과 차익 실현이 나오는 동시에 매수세도 점차 소진될 수 있다"며 "매수와 매도가 치열하게 맞붙는 구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11.8원 마감됐다. 2026.08.18.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영태 기자 = 코스피가 108.11포인트(1.55%) 내린 6869.83 마감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30.45포인트(3.52%) 내린 834.20에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은 1.2원 내린 1411.8원 마감됐다. 2026.08.18. [email protected]

대세 상승 여부를 가를 핵심 요인으로는 반도체 투심을 꼽았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이미 반영된 만큼 이를 뛰어넘는 추가 수요가 실제로 나타나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월가 금융사 6곳(아폴로글로벌·블랙록·블랙스톤·브룩필드자산운용·골드만삭스·KKR)과 발표한 자금조달 플랫폼에 주목했다. 엔비디아가 자금 지원과 보증 등을 통해 고객사 투자를 촉진하고, 이것이 실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거래대금과 외국인 수급도 확인해야 한다. 매도 물량 출회에도 거래대금이 유지되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박 소장은 "반도체 수요가 실제로 크게 늘어난다면 '진짜 반등'으로 갈 수 있지만 매수세가 소진되면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며 "코스피 7000~7700선 구간에서는 계속 경계하며 대세 상승 전환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7200피 찍자마자 뚝"…코스피, 대세 상승 전환은 언제쯤

기사등록 2026/08/18 17:22: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