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148조원 지원…임대료·전력비 보증

기사등록 2026/08/18 09:43:3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AI 기업 재무능력 넘어선 인프라 투자…엔비디아 '돈줄' 역할 확대

[샌프란시스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 파이크카운티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의 임대료와 전력비 지급을 보증하기 위해 최대 10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2026.08.18.
[샌프란시스코=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 파이크카운티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의 임대료와 전력비 지급을 보증하기 위해 최대 10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사진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 2026.08.1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엔비디아가 오픈AI가 임차할 미국 오하이오주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최대 1050억달러(약 148조 4000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1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오하이오주 파이크카운티에 건설되는 데이터센터의 임대료와 전력비 지급을 보증하기 위해 최대 1050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완공 후 오픈AI가 임차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AI 기업들이 "재무상태와 장기적인 신용 능력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의 총사업비는 최대 5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AI 붐으로 막대한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해지자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AI 기업들은 반도체 업체와 클라우드 사업자, 정부 등과 다양한 형태의 자금 조달 계약을 맺고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AI 업계의 '순환 거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이 AI 스타트업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면 해당 스타트업이 이 자금을 다시 투자 기업의 반도체나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에 사용하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앞서 오픈AI에 300억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번에 건설되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에도 엔비디아 반도체만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황 CEO는 이번 거래가 순환 거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픈AI가 데이터센터 임대료를 직접 지급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픈AI는 해당 데이터센터를 20년간 임차하기로 했다. 데이터센터의 전체 컴퓨팅 용량은 8기가와트(GW)로, 미국 약 6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엔비디아는 우선 전체 용량 가운데 4.25GW에 대한 자금 지원을 제공하고 향후 나머지 용량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앞서 엔비디아와 오픈AI는 이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최대 2500억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자회사 SB에너지에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SB에너지는 오하이오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소유·운영한다.

엔비디아는 최근 AI 인프라 확대를 위한 금융 지원을 잇달아 강화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6개 대형 자산운용사와 사모펀드, 은행 등과 함께 엔비디아 고객들의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컴퓨팅 파워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총 50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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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오픈AI 데이터센터에 148조원 지원…임대료·전력비 보증

기사등록 2026/08/18 09:43: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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