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경기 마지막 순회경선…金 "당정 안정" 鄭 "당과의 의리" 宋 "한반도 평화 함께"

기사등록 2026/08/16 12:43:33

최종수정 2026/08/16 12: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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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당이 안정돼야 당정 안정…반도체 시작한 경기도 살릴 것"

정청래 "말로 하는 정책보다 의리가 중요…개혁 당대표 도와 달라"

송영길 "평화 지키는 李대통령 소중…한반도 평화 조성 함께 하겠다"

[나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5. goodwrite97@newsis.com
[나주=뉴시스] 양시원 기자 = 송영길(왼쪽부터), 정청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5일 전남광주 나주시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8.15. [email protected]
[서울·수원=뉴시스] 김난영 한재혁 김윤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경기·서울에서 8·17 전당대회 마지막 권역별 순회경선을 열었다. 각 주자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이 당을 이끌 적임이라고 호소했다.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민석 후보는 이날 경기권 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 "당이 안정돼야 한다. 그래야 당정이 안정되고 정부가 안정되고 경제가 안정된다"고 했다. 이어 "K 황금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당과 정부의 운명을 걸고 반드시 이겨내고 K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도 재정 압박의 고충을 함께 나누겠다"며 "인프라는 경기가 하는데 수익은 특정 시군만 가져가는 편중된 제도도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 '3대 메가 프로젝트'를 거론, "결국 지방을 살리고, 한국을 살리고, 바로 이 곳 반도체를 시작한 경기도도 살릴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후보는 전날 자신이 두 자릿수로 밀린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거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며 "호남에서 크게 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 동지란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화려한 정책, 말로 하는 정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당과의 의리, 당원과의 의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정 후보는 "정청래가 의리 하나만큼은 으리으리하다"며 "의리도 지킨 사람이 지킨다. 한 번 배신하면 또 배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강력한 개혁 당대표 정청래를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권역별 순회경선에서 줄곧 3위를 기록한 송영길 후보는 "꼴등으로 끝까지 뛰려니 힘이 든다. 박수 한 번 쳐 달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재명이 왜 소중한가. 평화를 지키는 대통령이기 때문"이라며 "아무리 경제 발전을 하고 AI 강국을 만들어도 남북 관계가 터지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했다.

그는 "정치가의 임무는 역사 속에 사라져가는 신의 옷자락을 붙잡아 기회를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정부 때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속에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이라며 "열정과 의지로 한반도 평화 구조를 만드는 데 이재명과 함께 해나가겠다"고 했다.

최고위원 후보들도 막바지 지지 호소에 나섰다.

한민수 후보는 이날 합동연설에서 "줄 세우기 해봤자 소용 없다. 계파 정치 해봤자 부질없다. 민주당의 주인은 우리 당원"이라며 "개혁이 민생이고 민생이 곧 개혁이다. 개혁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당대표 후보 기호 2번 정청래와 최고위원 후보 기호 5번 한민수를 당선시켜 달라"고 했다.

이성윤 후보도 "계파 정치, 줄 세우기 정치를 척결해야 한다. 특권과 반칙의 정치를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의 1인1표로 계파 정치, 줄 세우기 정치를 심판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가장 민주당다운 민주당, 개혁 지도부를 여러분의 힘으로 꼭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희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앞장 선 정청래가 어느 순간 반명으로 낙인찍히고 신천지가 되고 붕어 아이큐라고 조롱받는다"며 "도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호남에서 염을 치렀으니 서울에서 장례 치르자고 주장하나"라고 했다. 이어 "정청래를 지켜 달라, 정청래를 도와 달라"고 했다.

반면 김용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전임 당대표의 책임 회피와 자기 정치, 이에 편승한 갈라치기, 족보 타령, 내부 분열, 여러 가지 안 좋은 모습이 우리 정권의 심장을 칼날로 겨누고 있다"며 "위기의 폭풍 속에서 자기 정치를 내세우며 자기들만 살겠다고 싸우는 계파 싸움이 너무나 두렵다"고 했다.

박선원 후보는 "우리를 위태롭고 불안하게 하는 것은 바로 낡은 지도부"라며 "이번 전당대회는 집권 여당의 책임 의식과, 능력, 순발력을 갖춘 단단하고 튼튼하고 유능한 새로운 지도부를 만드는 전당대회"라고 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당 지도부, 함께 호흡하는 새로운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했다.

임미애 후보도 "그간 1년 동안 정권은 바꿨지만 민주당이 하는 모습이 이재명 정부 국정을 든든하게 받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매우 실망한 게 사실"이라고 했다. 임 후보는 "이제 정신 차리자. 개혁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 속 개혁으로 승리하는 이재명 정부를 만들자"고 했다.

서미화 후보는 호남 순회경선을 거론, "위대한 호남 동지의 선택으로 갈라지던 민주당에 통합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소명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 성공"이라며 "반드시 실패할 것, 어물전 썩은 냄새가 난다는 등 온갖 막말로 흔드는 자들로부터 대통령을 지키자"라고 했다.

김영호 후보는 "많은 분들이 내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우리 당이 더 깊은 내홍에 빠질 것을 우려한다"며 "우리 당은 전통적으로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살았다. 이제 160만 명의 당원이 똘똘 뭉쳐 2028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2030년 정권을 재창출해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경기를 마지막으로 3주간 진행한 권역별 순회경선을 마무리한다. 현재 호남권까지 진행한 5개 권역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가 과반으로 앞서는 가운데, 58만 권리당원을 보유한 서울·경기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최종 결과는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에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도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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