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꺼내줄 테니"…수감된 남동생 미끼로 관계 요구한 美 변호사 

기사등록 2026/08/16 17:00:00

최종수정 2026/08/16 17: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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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출처: 유토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수감된 남동생의 석방을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의뢰인에게 성관계를 요구한 미국의 형사 전문 변호사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PS)은 성매매 알선 및 인신매매 혐의로 샌안토니오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닐 캘퍼스(56)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사건은 2024년 3월 시작됐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여성 A씨는 수감 중인 남동생을 구제할 법률 대리인을 찾던 중 캘퍼스를 알게 됐다. 그러나 캘퍼스는 "변호사 비용 대신 몸으로 대가를 치르라"며 부적절한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처음에는 이를 거부하던 A씨는 남동생을 구해야 한다는 절박함에 결국 요구를 받아들였다. 수사 당국이 확보한 옥중 통화 기록 등에 따르면, A씨는 남동생에게 "위험을 무릅썼다"며 캘퍼스와의 만남을 알렸고, 이후 "극심한 수치심과 구역질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러나 캘퍼스는 변호인으로서 실질적인 변론이나 보석 석방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심지어 사건 직후 수감 중인 의뢰인의 남동생과 통화하며 "돈이 부족하니 국선 변호인을 선임하라"고 말하는 등 발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옥중 통화 녹음과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캘퍼스를 체포했다. 텍사스주 공공안전국 수사관들은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그의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해 관련 서류와 전자기기 등을 압수했다.

캘퍼스의 보석금은 11만 달러(약 1억5600만원)로 책정됐으며, 현재 미국 텍사스주 세기인의 과달루페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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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꺼내줄 테니"…수감된 남동생 미끼로 관계 요구한 美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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