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재 위험 분석…전기이륜차 6144대 리콜 확정

기사등록 2026/08/16 11:15:00

최종수정 2026/08/16 1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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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충전 가정 실험서 불티·폭발

A사 리콜 시행 중…B사 내달 1일부터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시청 전경. (사진=서울시 제공) 2026.04.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전기 이륜자동차 배터리 화재 재현실험 자료와 제작사 정보를 토대로 결함 조사가 이뤄져 전기 이륜차 6144대의 리콜이 확정됐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A사 3606대와 B사 2538대다. A사는 지난달 26일부터 리콜을 시행 중이며 B사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1일 서울 노원구의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서 실내 충전 상황을 가정한 실물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 실제 가정과 비슷하게 불에 탈 수 있는 물건을 배치하고 피난로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설치했다.

실험에서는 전원 공급 후 약 9분 만에 연기가 발생했다. 이후 불티와 폭발이 이어졌고 방 하단 온도가 100도를 넘어서는 등 고온의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다.

본부는 실험에서 확인한 발화 과정과 인명피해 위험 요인, 화재 사례 등을 자동차안전연구원에 제공했다.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배터리 성능을 시험하고 안전관리 기준 강화 필요성을 조사했다. 제작사로부터 배터리 구성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작동 논리도 받아 결함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A사는 배터리 셀(배터리를 구성하는 개별 단위) 사이의 전압 차이 관리 기준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B사는 배터리팩 BMS 보호 설정값의 안전 여유가 부족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전기 이륜차 소유자에게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서 자동차 등록번호나 차대번호를 조회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작사는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과 문자메시지로 리콜 대상 여부를 안내한다.

아울러 충전 중 이상 발열이나 팽창, 변색, 이상한 냄새, 외관 손상 등이 발견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점검받아야 한다. 실내나 피난 동선 인근에서의 충전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 이륜자동차 관련 화재는 31건이다. 인명피해는 25명(사망 2명·부상 23명), 재산피해는 약 2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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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화재 위험 분석…전기이륜차 6144대 리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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