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2056대 출전?"…중국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스포츠대회

기사등록 2026/08/15 16:18:00

최종수정 2026/08/15 1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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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사람과 탁구 경기를 하고 있다.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2026.08.14.
[베이징=AP/뉴시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스포츠대회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사람과 탁구 경기를 하고 있다. 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2026.08.14.

[서울=뉴시스]장인혜 인턴 기자 = 사람 대신 휴머노이드 로봇 2000여 대가 축구와 역도, 탁구 등 스포츠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중국에서 열린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제2회 세계 인간형 로봇 운동회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 국가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빙쓰다이'에서 열린다.

16개국 666개 팀에서 총 2056대의 로봇이 참가하며, 51개 종목에서 총 1301차례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첫 대회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참가팀은 280개에서 666개로 늘었고, 로봇은 500여 대에서 2056대로 증가했다.

올해는 멀리뛰기와 역도, 줄다리기, 탁구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장광즈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국장은 "새로 추가된 멀리뛰기, 역도, 줄다리기, 탁구 등 고강도 대항 종목은 로봇의 두뇌와 신체 구조, 핵심 부품을 극한까지 시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1㎝ 더 높이 뛰고, 1㎏ 더 들어 올릴 때마다 관절 모터와 감속기를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정밀하게 가공·시험한 엔지니어들의 결과"라며 "한 단계씩 개선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적 한계를 계속 넓혀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뿐 아니라 실제 생활과 산업 현장을 가정한 '시나리오 경기'도 열린다.

가정·호텔·산업·응급구조 등 9개 분야에서 조립과 물품 공급, 가사 서비스, 소방·구조, 도서 정리 등을 수행한다. 분말 계량, 집게로 콩 집기, 병 열기 등 정밀한 손동작을 겨루는 종목도 마련됐다.

장 국장은 "로봇이 경기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면 메달을 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투입돼 주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단순한 로봇 스포츠 행사가 아니라 실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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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2056대 출전?"…중국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스포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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