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압도하고도 세트 점수 1-3으로 역전패
'리틀 김연경' 손서연, 양 팀 최다 24득점 폭발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15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15.](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2213472_web.jpg?rnd=20260815113410)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15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15.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한국 여자배구 신예들이 유럽 강호 튀르키예에 발목 잡히며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 국립체육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17세 이하(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튀르키예에 세트 점수 1-3(25-21 25-27 22-25 17-25)으로 패했다.
대회 6전 전승을 달리며 8강까지 승승장구했던 한국은 2세트 역전으로 내준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패했다.
2024년 초대 대회에 이어 2회째를 맞는 이번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 한국은 16세 이하(U-16)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한국은 '리틀 김연경'이라 불리는 손서연(선명여고)의 맹활약에 더해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대회 내내 돌풍을 일으켰으나 준결승 진출까진 역부족이었다.
손서연은 이날 경기에서도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을 폭발하며 대형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미들블로커 최민주(경해여중)는 9득점을, 이다연(중앙여고)과 아웃사이드히터 어민서(한봄고)도 8득점씩을 보탰다.
다만 높이가 출중한 튀르키예에 블로킹에서 4-21로 크게 밀리며 이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15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15.](https://img1.newsis.com/2026/08/15/NISI20260815_0002213474_web.jpg?rnd=20260815113437)
[서울=뉴시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배구 대표팀이 15일(한국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튀르키예를 상대로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FIVB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26.08.15.
손서연의 스파이크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1세트 시작부터 3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경기 중반엔 리시브가 흔들리며 10-10 동점을 허용했으나, 한국은 상대 공격 범실에 손서연의 연타, 장수인(경남여고)의 서브에이스가 연이어 나오며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추격을 끊어낸 뒤 공격력이 크게 살아난 한국은 이서인(선명여고)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세트포인트를 잡고 연속 실점을 내줬으나 최민주의 블로킹으로 25-21로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 초반 튀르키예의 높이에 막혀 고전하던 한국은 손서연의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 벽을 뚫었고,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5-0으로 앞서나갔다.
손서연이 후위로 빠진 뒤 연속 실점을 내주고 9-9 동점을 허용하면서 접전이 펼쳐졌으나, 튀르키예의 공격 범실이 쏟아지며 다시 18-14로 격차를 벌렸다.
다만 경기 후반 공격 범실로 20-21 역전을 내준 한국은 듀스 접전 끝에 25-27로 2세트를 패했다.
양 팀은 3세트 내내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세트 후반 들어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5-20으로 밀린 한국은 끈질긴 추격을 펼치며 22-23까지 따라잡았으나, 세트포인트에 손서연의 공격이 상대 수비를 맞지 않고 나갔다는 판정이 나오며 3세트를 22-25로 패했다.
분위기를 내준 한국은 4세트 초반 리시브가 크게 흔들리며 4-10으로 크게 밀렸다.
11-20으로 뒤지며 승기를 내준 한국은 세트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17-25로 4세트를 마쳤다.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하루 뒤인 16일 오전 3시 태국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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