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아브로니아 도마뱀. 멕시코와 중앙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한다.(사진=Cold Blooded Shop 홈페이지 캡처)2026.08.14.](https://img1.newsis.com/2026/08/14/NISI20260814_0002213037_web.jpg?rnd=20260814150411)
[서울=뉴시스]아브로니아 도마뱀. 멕시코와 중앙아프리카에 주로 서식한다.(사진=Cold Blooded Shop 홈페이지 캡처)2026.08.14.
[서울=뉴시스]서이현 인턴 기자 = 한국을 거쳐 하네다 공항으로 도마뱀 200마리를 몰래 들여오려던 멕시코 국적 남성이 세관 검사에서 붙잡혔다.
지난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찰청 생활환경과는 애완용으로 인기가 많은 도마뱀을 양말 속에 숨겨 밀수하려 한 혐의(관세법 위반·무허가 수입 미수)로 멕시코 국적의 다니엘 이삭 벨라스코 발타살(23)을 체포했다. 그의 주소와 직업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 도마뱀은 흔히 '앨리게이터 도마뱀'으로 불리는 아브로니아(Abronia)속 도마뱀으로,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고산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야생 동식물의 국제 거래를 규제하는 워싱턴 조약에 따라 거래하려면 수출국의 허가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한 마리당 약 10만엔(약 92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라스코는 지난 8일 아오키노보리 알리게이터 도마뱀 9마리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은 채 한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들여오려 시도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며 "한 마리당 약 560~750엔에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른 종류를 포함한 도마뱀 200마리를 여행가방에 넣어 옮기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양말 한 짝에 도마뱀을 2~24마리씩 나눠 담는 수법을 썼다. 한 마리는 이미 죽은 채 발견됐다.
이번 검거는 사전에 입수한 정보 덕분에 가능했다. 벨라스코가 도마뱀을 밀수하려 한다는 첩보를 받은 경시청이 세관 측에 연락을 취했고, 이를 주시하던 세관 직원이 그를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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