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시칠리아 화산 분화 일주일, 항공편 700편 결항

기사등록 2026/08/14 15:03:17

최종수정 2026/08/14 15:24: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현지 당국·공항 기차·셔틀·물 등 편의 제공

항공편 운항 차질로 212억~410억원 피해

전문가 "화산재 지속·연속적 분출 이례적"

[카타니아=AP/뉴시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카타니아섬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경사면을 따라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6일 분화해 일주일째 화산재를 내뿜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 700편이 결항됐다. 2026.08.14.
[카타니아=AP/뉴시스] 지난 1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카타니아섬 에트나 화산이 분화해 경사면을 따라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인 에트나 화산은 지난 6일 분화해 일주일째 화산재를 내뿜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 700편이 결항됐다. 2026.08.14.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니아공항에서 에트나산의 분화가 계속되고 화산재가 분출하면서 일주일간 항공편 700편 이상이 취소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3일(현지 시간) 안사(ANSA)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분화가 시작된 에트나산의 화산재는 남동풍을 타고 산 기슭의 항구 도시이자 관문인 카타니아 국제공항 방향으로 날아가고 있다.

카타니아공항은 지난 7일부터 폐쇄와 재개, 재폐쇄를 반복하고 있다.

이탈리아 여름 휴가철 성수기 항공편 운항 차질은 수만 명의 여행객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오는 15일에는 이탈리아 국경일인 페라고스토가 예정돼 있어 더욱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시칠리아 지방정부와 카타니아공항은 팔레르모와 트라파니 등 시칠리아 서부 다른 공항으로 우회한 승객들을 위해 기차와 버스 셔틀을 제공하고 공항 내에서 물을 나눠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갈 곳을 잃은 일부 승객은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잠을 자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러나 카타니아 관광청은 발이 묶인 관광객이 얼마나 되는지 추산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시칠리아의 한 경제단체는 이번 항공편 운항 차질로 인한 관광 수입 손실이 1500만~2900만 달러(212억~4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시칠리아 동부 해안에 위치한 에트나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화산 중 하나이지만, 이번처럼 많은 양의 화산재를 지속적으로 내뿜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문가는 밝혔다.

산 정상의 관측소를 이끄는 살바토레 감비노 국립지구물리·화산학연구소(INVG) 소장은 "이번 분화는 지속적이고 연속적으로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트나 화산이 앞으로 얼마나 많이, 또 오래, 어느 방향으로 화산재를 날려 보낼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내일 아니면 며칠 뒤, 혹은 일주일 또는 한 달 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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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시칠리아 화산 분화 일주일, 항공편 700편 결항

기사등록 2026/08/14 15:03:17 최초수정 2026/08/14 15: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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