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수영코치, 수영장서 '숨 참기' 연습하다가 익사

기사등록 2026/08/15 16:19:09

최종수정 2026/08/15 17:12:24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서울=뉴시스] 전직 베테랑 수영선수가 수영장에서 익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 :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수영부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직 베테랑 수영선수가 수영장에서 익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진 :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수영부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준형 인턴 기자 = 전직 수영선수인 39세 남성이 수영장에서 익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전직 노스캐롤라이나(NC) 주립대 수영선수였던 잭 로니가 수영장에서 잠수 연습을 하던 중 갑작스럽게 숨졌다. 그는 과거 이 학교에서 보조 코치를 지내기도 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수석검시관실은 로니의 사인을 익사로 결론 내렸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로니는 사고 당시 뛰어난 신체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타살이나 약물 오남용,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 당시 그의 아내 마레사는 전화 통화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가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은 남편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약 40분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같은날 저녁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이 확보한 현장 영상에는 로니가 물속에서 약 2분14초 동안 숨을 참으며 잠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그는 다시 물속으로 들어간 뒤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했다.

유족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니의 사인이 '얕은 물 기절증(Shallow Water Blackout)'이라고 밝혔다.

이는 물속에서 장시간 숨을 참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아무런 경고 증상이나 통증 없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게 되는 위험한 상태를 말한다.

유족측은 "물속에서 장시간 숨을 참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한지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제2의 비극을 막는 것이 아들의 뜻이기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숨진 로니는 NC주립대 수영선수 시절 200야드 평영 부문 학교 신기록을 세우고, 이후 보조 코치로도 활동했던 베테랑 수영인이었다. 마찬가지로 수영선수였던 아내 마레사를 대학에서 만나 결혼한 뒤 슬하에 다섯 자녀를 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 전직 수영코치, 수영장서 '숨 참기' 연습하다가 익사

기사등록 2026/08/15 16:19:09 최초수정 2026/08/15 17:12: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