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협, 폭염 설문조사…"선수 86.2% 신체 부담"

기사등록 2026/08/14 12:59:41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K리그·WK리그 선수 536명 대상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안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안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6.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전국을 강타한 폭염과 관련해 남녀 프로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선수협은 14일 "선수 86.2%가 신체 부담을 느끼고 의식 저하까지 겪는다고 밝혔다"며 "선수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효성 있는 폭염 프로토콜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총 536명의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과 여자 실업 WK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한다.

'폭염으로 인해 신체적 부담을 느끼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6.2%가 '그렇다'고 답했다.

경기 중 실제로 경험한 신체 이상 증상을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64.7%가 어지러움을, 56.6%는 심각한 탈수 증상을 겪었다고 알렸다.

선수협은 "일시적인 의식 저하를 경험했다는 응답도 13%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라운드 위에서 단순히 덥다고 투정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음을 명백한 수치와 데이터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응답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생각하면 훨씬 많은 숫자가 폭염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지소연 여자 선수협 회장은 "프로야구가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과감하게 경기를 취소하는 것처럼, 축구 역시 눈앞의 정해진 일정을 기계적으로 소화하는 것보다 선수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는 유연하고 철저한 안전 행정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축구선수협, 폭염 설문조사…"선수 86.2% 신체 부담"

기사등록 2026/08/14 12:59:4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