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캐리어지 이어 고부가 특수지 포트폴리오 확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일제지의 프리미엄 초배지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일제지는 고급 인테리어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초배지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의 80%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초배지는 최종 벽지를 시공하기 전 벽면에 먼저 부착하는 기초 마감재다. 고르지 못한 벽면이나 석고보드 이음매 등을 보완해 벽면의 평활성을 높이고 벽지 부착력을 강화한다. 최종 벽지의 시공 품질과 완성도를 좌우하는 만큼 고급 인테리어 시장을 중심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일제지 초배지는 우수한 강도와 치수안정성, 작업성을 갖춘 프리미엄 제품이다. 일반 제품 대비 가격은 높은 편이지만 높은 마감 완성도와 낮은 재작업률을 기반으로 작업시간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일제지는 초배지를 비롯해 스틸가드지, 반도체 캐리어지, 전열막지 등 산업별 요구에 특화된 고부가 특수지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범용 제지제품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인테리어와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기능성·산업용 특수지 비중을 높여 사업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국일제지 관계자는 "고급 벽지와 간접조명 등 인테리어 트렌드 변화로 가격뿐 아니라 시공성과 최종 마감 완성도를 중요하게 고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초배지의 프리미엄·특판시장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스틸가드지, 반도체 캐리어지, 전열막지 등 산업용 특수지 포트폴리오를 지속 강화해 고부가 특수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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