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검사서 백혈병·신장질환 발견…70명 치료 시작

기사등록 2026/08/14 10:33:27

최종수정 2026/08/14 10: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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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병무청, 올해 1~7월 2만6000여명 검사

병역판정검사 (사진=뉴시스 DB)
병역판정검사 (사진=뉴시스 DB)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병역판정검사가 청년들이 모르고 있던 중증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14일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를 받은 대구·경북지역 청년은 2만6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약 70명이 검사 과정에서 질환을 발견해 치료를 시작했다. 대부분 혈당이나 혈압이 높은 경우였으며 백혈병과 사구체신염 등 중증질환도 확인됐다.

올해 1월 입영판정검사를 받은 20대 A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지만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검사 담당 의사는 병역 처분을 미루고 전문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A씨는 검사 결과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아 곧바로 치료를 시작했다. 이후 병역면제 처분을 받고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19세 B씨는 병역판정검사 중 소변에서 단백질과 혈액이 검출됐다. 병원 진료 결과 신장에서 혈액을 걸러내는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사구체신염' 진단을 받았다.

B씨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검사 덕분에 질환을 일찍 발견해 약물치료와 식단 관리를 시작했다. 사구체신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병역판정검사와 입영판정검사에서는 신장·체중과 혈압 측정, 흉부 방사선 촬영을 진행한다. 혈액·소변검사 35종 58개 항목과 정밀 심리검사도 실시한다.

대구경북병무청은 올해 청년 4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경북병무청 관계자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병역 처분을 보류하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먼저 진료받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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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검사서 백혈병·신장질환 발견…70명 치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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