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30일 '안녕하세요, 저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 등 세 편

뮤지아-타이완 포스터. (HJ컬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대만 인기 뮤지컬이 한국어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찾아온다.
14일 제작사 HJ컬쳐에 따르면 '뮤지아 2026 타이완 뮤지컬 리딩 쇼케이스(MUSIA 2026 Taiwan Musical Reading Showcase)'가 오는 29~30일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열린다.
'뮤지아'는 뮤지컬과 아시아의 합성어로, 아시아 각국의 우수한 뮤지컬 IP와 창작자·제작자를 연결해 서로의 창작 경험과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작품의 확장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국제 공동개발 프로젝트다.
첫 프로젝트인 이번 행사는 대만문화콘텐츠진흥원(TAICCA)과 제작사 HJ컬쳐가 공동 주최한다. 대만 뮤지컬 3편을 한국 창작진과 함께 한국어 버전으로 개발해 국내 배우들이 참여하는 리딩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29일 첫 무대를 여는 '안녕하세요, 저는 장례식장 직원입니다'는 대만에서 6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장례식장 안치실 관리자의 시선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생로병사를 그린다. 이번 한국어 버전 개발에는 각색 정준, 음악감독 황경은이 참여하며, 배우 조환지, 라준, 노용원 등이 무대에 오른다.
30일에는 '결혼하지 않는 세 여자'와 '나의 첫사랑은 사슴이었다'가 상연된다.
대만 인기 웹툰을 무대로 옮긴 '결혼하지 않는 세 여자'는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지닌 세 자매가 각자의 선택과 갈등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연출 정찬수, 음악감독 박재현, 배우 한재아, 정다희, 김청아 등이 합류해 한국어 버전을 선보인다.
제1회 타이베이 연극상 최우수 뮤지컬상 수상작 '나의 첫사랑은 사슴이었다'는 억압적인 고등학교 환경 속에서 의문의 상징 '사슴'을 중심으로 규율에 맞서는 세 청춘과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연출 김은, 각색 황정은, 음악감독 임세영이 한국어 버전 개발에 참여하고, 배우 이주순, 성민재, 황휘 등이 출연한다.
HJ컬쳐는 "기존의 단순한 콘텐츠 수입·수출 구조를 넘어, 기획 및 개발 단계부터 창작자와 제작자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각 시장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하나의 작품이 다양한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협업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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