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열풍에 ICT 수출 2개월 연속 500억弗 돌파…7월 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6/08/14 11:07:11

최종수정 2026/08/14 11:52:23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7월 ICT 수출 533.6억 달러, 전년比 140.6%↑…역대 월간 2위

반도체 178.8%·컴퓨터·주변기기 353.9% 증가…SSD는 500.2%↑

전체 산업 수출 54% 차지…무역수지 3개월 연속 300억弗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3% 증가한 549억3300만 달러로, 역대 7월 최고 수출액 기록인 2024년(369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2026.07.2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3% 증가한 549억3300만 달러로, 역대 7월 최고 수출액 기록인 2024년(369억 달러)을 크게 넘어섰다. 2026.07.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전 세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533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지난 6월 사상 처음 500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개월 연속 500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AI 서버용 메모리반도체와 SSD 수요가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는 7월 ICT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0.6% 증가한 533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은 37.3% 늘어난 183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5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ICT 수출액은 지난해 7월 221억7000만 달러의 2배를 웃돌며 역대 7월 중 가장 많았다. 전체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6월 572억9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ICT 무역수지는 지난 5월 322억3000만 달러, 6월 390억9000만 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대를 이어갔다.

전체 산업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54%로 집계됐다. 지난 5월 54.5%, 6월 56.1%에 이어 3개월 연속 전체 수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AI 서버 수요에 반도체 178.8%↑…SSD는 500% 급증

7월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컴퓨터 및 주변기기·통신장비 등 주요 ICT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41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8.8% 증가했다. AI 등 서버 수요에 따라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도 7개월 연속 100%를 웃돌았다.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356억8000만 달러로 276.9% 급증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에 따른 범용 D램과 고부가 메모리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반면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46억8000만 달러로 0.7% 감소했다. 팹리스 수출은 증가했지만 후공정 물량이 줄었고 지난해 7월 후공정 실적이 특히 높았던 데 따른 영향이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49억4000만 달러로 353.9% 늘었다. 부분품 수출 증가와 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SSD 수출은 4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500.2% 급증했다. 미국 수출이 577.7%, 네덜란드가 1187.2%, 싱가포르가 612.9%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15억5000만 달러로 62.6% 증가했다. 하반기 신제품 선수요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완제품 수출이 9억 달러로 236.4% 늘었다. 반면 부분품은 6억5000만 달러로 5.6%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7억7000만 달러로 0.5% 증가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TV 등 완제품용 OLED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통신장비 수출은 2억4000만 달러로 18.7% 늘었다. 베트남으로 향하는 무선통신기기·부분품과 인도 전장용 장비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中 194.7%·美 187%·EU 202%↑…주요 시장 일제히 증가

지역별로도 주요 수출 시장에서 일제히 증가세가 나타났다.

최대 ICT 수출국인 중국·홍콩 수출은 22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4.7% 증가했다. 반도체가 246% 증가한 19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컴퓨터·주변기기도 199.9% 늘었다. 중국·홍콩은 전체 ICT 수출의 41.2%를 차지했다.

베트남 수출은 78억2000만 달러로 115.7%, 미국은 77억8000만 달러로 187% 증가했다. 대만도 26.3% 늘어난 46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 수출은 36억1000만 달러로 202% 급증했다. 반도체가 238.9%, 휴대폰이 209.1%, 컴퓨터·주변기기가 760.2% 각각 증가했다. 인도는 10억9000만 달러로 128.2%, 일본은 4억7000만 달러로 39.3% 늘었다.

7월 수입 37.3% 증가…무역수지 350.6억弗 흑자

7월 ICT 수입은 183억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7.3% 증가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수입은 104억1000만 달러로 57.6% 늘었고 휴대폰은 13억 달러로 44.7%, 컴퓨터·주변기기는 18억 달러로 31%, 통신장비는 3억5000만 달러로 8.5%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수입은 3억9000만 달러로 12.3%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베트남이 20억6000만 달러로 25%, 대만이 37억5000만 달러로 46.9%, 일본이 12억9000만 달러로 15% 증가했다. 반면 중국·홍콩에서의 수입은 44억2000만 달러로 9.8%, 미국은 7억5000만 달러로 4.3% 각각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7월 ICT 무역수지는 350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AI 열풍에 ICT 수출 2개월 연속 500억弗 돌파…7월 역대 최대

기사등록 2026/08/14 11:07:11 최초수정 2026/08/14 11:52:23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