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간담회서 투명한 조사·피해 지원 등 주문
한성숙 총리 "대응 미흡해 죄송, 원인 규명에 최선"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1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한성숙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3.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8042_web.jpg?rnd=20260813120439)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1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한성숙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이현행 기자 =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한성숙 국무총리를 만나 국무총리실이 참사 수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달라고 호소하며 5대 핵심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3일 전남광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한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지원·추모위원회, 유해 재수색까지 참사 해결의 모든 열쇠는 국무총리실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명확한 이행 계획과 국가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국무총리실이 참사 해결의 중심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5대 요구사항을 전했다.
김 대표는 먼저 "국무총리가 참사의 컨트롤타워로서 진상규명과 수습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명확히 약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철위의 인력 충원과 예산 지원, 해외 용역 추진 등을 통해 지연된 사고 조사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조사 과정과 원본 데이터를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부실 수습으로 방치됐던 1700여점의 유해에 대해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와 장례절차를 이행하고, 감사 결과에 따른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원·추모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피해지원의 사각지대와 공백을 메워야 하고, 부부 희생자 등을 비롯해 참사로 인해 발생한 상속세,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부당한 세금이나 연금상 불이익으로 유가족들이 입은 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지체되는 참사 수습과 진상규명으로 피해자인 유가족들이 오히려 지역의 원망과 비난까지 짊어지는 상처를 입고 있다"며 "막을 수 있었고 살릴 수 있었던 참사인 만큼 국가가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총리께서 직접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무엇보다 유가족께서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올해 2월 항철위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이관돼 유가족분들이 원하는 것처럼 사고 조사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의 대응이 유가족 여러분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면서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을 기억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부족한 부분들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3일 전남광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한 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지원·추모위원회, 유해 재수색까지 참사 해결의 모든 열쇠는 국무총리실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유가족이 바라는 것은 추상적인 위로가 아니라 명확한 이행 계획과 국가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며 "국무총리실이 참사 해결의 중심 역할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5대 요구사항을 전했다.
김 대표는 먼저 "국무총리가 참사의 컨트롤타워로서 진상규명과 수습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명확히 약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철위의 인력 충원과 예산 지원, 해외 용역 추진 등을 통해 지연된 사고 조사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조사 과정과 원본 데이터를 유가족에게 투명하게 공개해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부실 수습으로 방치됐던 1700여점의 유해에 대해 국가 차원의 공식 사과와 장례절차를 이행하고, 감사 결과에 따른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원·추모위원회를 실질적으로 운영해 피해지원의 사각지대와 공백을 메워야 하고, 부부 희생자 등을 비롯해 참사로 인해 발생한 상속세,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부당한 세금이나 연금상 불이익으로 유가족들이 입은 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지체되는 참사 수습과 진상규명으로 피해자인 유가족들이 오히려 지역의 원망과 비난까지 짊어지는 상처를 입고 있다"며 "막을 수 있었고 살릴 수 있었던 참사인 만큼 국가가 진실을 밝히고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도록 총리께서 직접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무엇보다 유가족께서 가장 간절하게 바라는 것은 정확한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라며 "올해 2월 항철위가 국무총리 소속으로 이관돼 유가족분들이 원하는 것처럼 사고 조사를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의 대응이 유가족 여러분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면서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을 기억하고 관계기관과 함께 부족한 부분들을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오른쪽)가 1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유가족협의회 대표로부터 유가족 협의회 요구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2026.08.13. lhh@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8041_web.jpg?rnd=20260813120439)
[무안=뉴시스] 이현행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오른쪽)가 13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국제공항에서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유가족협의회 대표로부터 유가족 협의회 요구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