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주 비중 확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글로벌 지수 산출기관 MSCI는 8월 분기 지수 정기 변경에서 중국지수에 33개 종목을 새로 편입하고 32개 종목을 제외했다.
홍콩경제일보, 인베스팅 닷컴, 과창판일보(科創板日報)에 따르면 MSCI는 13일 2026년 8월 분기 지수 심사 결과 MSCI 중국지수에 중국 본토 A주 31개와 홍콩 상장주 2개 합쳐서 33개 종목을 새로 넣었다고 발표했다.
MSCI는 대신 A주 25개와 홍콩주 7개 등 32개 종목은 MSCI 중국지수에서 뺐다고 전했다.
신규 편입 종목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첨단 제조업 관련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MSC 중국지수의 산업 구성이 신흥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게 됐다.
지수 변경은 8월 31일 홍콩과 중국 증시의 거래가 끝난 뒤 발효된다. 이번 정기 심사에서는 A주의 MSCI 편입 비율을 나타내는 편입계수 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신규 편입 종목 가운데 홍콩 상장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 기업인 즈푸(智譜)는 MSCI 신흥시장지수에 새로 들어가는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홍콩 상장사로는 지푸 외에 딩타이 가오커(鼎泰高科)와 카이라이잉(凱莱英) 등도 MSCI 중국지수에 포함됐다.
상하이 증시 신흥시장 과학창업판(科創板)에서는 10개 기업이 한꺼번에 진입했다. 화펑처쿵(華峰測控), 옌둥웨이(燕東微), 광강치티(廣鋼氣體), 제화터(傑華特), 신위안웨이(芯源微), 뤼더셰허(綠的諧波), 난야신차이(南亞新材), 중촨터치(中船特氣), 푸란 HD(普冉股份), 푸촹정밀(富創精密) 등이다.
이들 10개 기업은 대부분 반도체 산업과 관련돼 있다. 7개 기업이 반도체 산업망에 속하며 칩 설계부터 제조와 후공정 및 테스트 그리고 장비와 소재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나머지 3개 기업은 로봇 핵심 부품과 전자용 대량 가스 분야에 속한다.
또한 궈지푸차이(國際復材), 펑화가오커(風華高科), 야커과기(雅克科技), 궈츠재질(國瓷材質), 커지선(科技深), 징처전자(測電子) 등도 신규 편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종전 구성 종목 가운데 중커싱투(中科星圖), 톈허광넝(天合光能), 다취안넝위안(大全能源) 등 중국 본토 A주 25개 종목이 탈락했다.
홍콩 상장사 가운데서는 중국전력(中國電力), 중국루이이(中國儒意), 셰신과기(協鑫科技), 허싸이과기(禾賽科技), 진뎨과기(金蝶國際), 샤오마즈싱(小馬智行), 신이광넝(信義光能) 등 7개 종목이 빠졌다.
이밖에 창춘가오신(長春高新), 완커A(万科A), 즈페이성우(智飛生物), 다진중궁(大金重工), 망궈차오메이(芒果超媒), 융후이차오스(永輝超市) 등도 제외됐다.
MSCI 중국지수는 MSCI 신흥시장지수에 포함되며 MSCI 신흥시장지수는 다시 MSCI ACWI 글로벌지수 체계에 편입돼 있다. 따라서 특정 종목이 MSCI 중국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의 투자 대상에 자동으로 포함돼 지수 비중에 따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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