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점포 한 달 만에 정식 영업 재개
개점 전부터 '오픈런'…매장 인산인해
고객들 "홈플러스 없어져선 안돼"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6.08.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7745_web.jpg?rnd=2026081311231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민지 기자 = "천천히 입장하셔도 됩니다. 물건 다 차 있습니다."
13일 오전 10시께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 매장 문이 열리자 카트를 끈 고객들이 빠르게 입장하기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고, 직원들은 몰려드는 고객들에게 "천천히 들어오셔도 된다"며 안내했다.
이날은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정식 영업을 재개하는 날이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도 개점 시간에 맞춰 본점인 강서점 출입구에 나와 직접 고객을 맞았다.
문을 열기 전부터 매장 앞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카트를 끈 고객들이 출입구 앞으로 길게 줄지어 늘어서면서 한때 인산인해를 이뤘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전국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 뒤 이달 7일부터 67개 점포에서 가오픈을 진행했다. 전날까지 상품 공급과 결제, 매장 운영 등 실제 영업 환경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한 뒤 이날 정상 영업에 돌입했다.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긴 것은 대대적인 할인 행사였다. 홈플러스는 정식 개장을 맞아 이날부터 4일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8.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7765_web.jpg?rnd=2026081311211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오전 10시 정각 문이 열리자 고객들은 곧장 매장으로 향했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육류 코너였다. 한우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면서 대기 행렬은 해산물 코너를 지나 달걀과 채소 코너 인근까지 이어졌다.
앞치마를 두른 직원이 손질된 한우를 가득 담은 카트를 끌고 나오자 기다리던 고객들이 일제히 손을 뻗어 상품을 집어 들기도 했다. 줄을 서 있던 한 고객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정 수량이니 빨리 와야 한다"고 재촉했다.
카트도 빠르게 채워졌다. 한우를 비롯해 미국산 달걀, 김, 과자 등 할인이나 1+1 혜택이 적용된 상품을 여러 개씩 담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개점 직후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매장에 비치된 카트가 부족할 정도였다.
계산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베이커리에서도 30% 이상 할인하는 상품을 발견한 고객들이 계산을 기다리다 다시 제품을 카트에 담았다.
앞치마를 두른 직원이 손질된 한우를 가득 담은 카트를 끌고 나오자 기다리던 고객들이 일제히 손을 뻗어 상품을 집어 들기도 했다. 줄을 서 있던 한 고객은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한정 수량이니 빨리 와야 한다"고 재촉했다.
카트도 빠르게 채워졌다. 한우를 비롯해 미국산 달걀, 김, 과자 등 할인이나 1+1 혜택이 적용된 상품을 여러 개씩 담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다. 개점 직후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한때 매장에 비치된 카트가 부족할 정도였다.
계산대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베이커리에서도 30% 이상 할인하는 상품을 발견한 고객들이 계산을 기다리다 다시 제품을 카트에 담았다.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계산대 줄을 기다리고 있다. 2026.08.13. mi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02211759_web.jpg?rnd=20260813122229)
[서울=뉴시스] 권민지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계산대 줄을 기다리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계산대 앞으로도 긴 줄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70대 오모씨는 "홈플러스가 다시 연다고 하길래 친구들과 일찍 와봤다"며 "장을 보려고 했는데 계산 줄이 너무 길어 저녁 전에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그때까지 고기가 남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장 곳곳에서는 정상 영업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치킨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와 회·초밥 매대, 떡갈비 등을 판매하는 코너에는 직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직원들은 횟감을 손질하고 떡갈비를 빚으며 고객을 맞았다.
이를 지켜보던 70대 오모씨는 "홈플러스가 다시 연다고 하길래 친구들과 일찍 와봤다"며 "장을 보려고 했는데 계산 줄이 너무 길어 저녁 전에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그때까지 고기가 남아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매장 곳곳에서는 정상 영업에 들어갔음을 보여주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치킨 등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와 회·초밥 매대, 떡갈비 등을 판매하는 코너에는 직원들이 자리를 채웠다. 직원들은 횟감을 손질하고 떡갈비를 빚으며 고객을 맞았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8.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7763_web.jpg?rnd=2026081311211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상품 부족으로 고객의 발길이 뜸해졌던 시기를 기억하는 소비자들은 한 달 만에 다시 북적이는 매장을 반겼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모(56)씨는 "물건이 없어서 한동안 많이 오지 않았는데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오늘 와보니 예전처럼 사람도 많고 해서 홈플러스가 없어져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PB 제품을 많이 사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오늘 한번 사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와 함께 매장을 찾은 30대 김모씨는 "아이가 회 코너 수족관도 보고 장난감도 이것저것 직접 만져보고 고르는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며 "제가 어릴 때 마트에 왔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아이도 그런 경험을 했으면 해서 개장 첫날 찾아왔다"고 말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모(56)씨는 "물건이 없어서 한동안 많이 오지 않았는데 문을 닫았다는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무거웠다"며 "오늘 와보니 예전처럼 사람도 많고 해서 홈플러스가 없어져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PB 제품을 많이 사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오늘 한번 사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와 함께 매장을 찾은 30대 김모씨는 "아이가 회 코너 수족관도 보고 장난감도 이것저것 직접 만져보고 고르는 모습을 오랜만에 봤다"며 "제가 어릴 때 마트에 왔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데 아이도 그런 경험을 했으면 해서 개장 첫날 찾아왔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 카트가 정리되어 있다. 2026.07.20.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21370844_web.jpg?rnd=2026072014202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 카트가 정리되어 있다. 2026.07.20. [email protected]
홈플러스가 고객을 다시 맞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3일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는 극적으로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을 확보하면서 회생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3일부터는 전체 67개 점포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이달 7일 가오픈 하고 휴업 한 달 만인 이날 정식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가오픈 첫날 약 30% 수준이었던 상품 입고율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정식 개장을 준비해왔다.
지난달 13일부터는 전체 67개 점포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이달 7일 가오픈 하고 휴업 한 달 만인 이날 정식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가오픈 첫날 약 30% 수준이었던 상품 입고율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리며 정식 개장을 준비해왔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8.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7773_web.jpg?rnd=2026081311240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등이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이날 정식 개장에 맞춰 홈플러스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강서점에서 '우리동네 홈플러스 우리가 살려요' 기자회견과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관계자들도 직접 카트를 끌고 장보기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는 첫 출발"이라며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식 개장 첫날 몰린 고객을 지속적인 매출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할인 행사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에 그치지 않으려면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유지하고 휴업 기간 이탈한 고객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남은 기간 영업 성과를 통해 수익 창출 능력과 기업가치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회생계획 인가와 향후 인수합병(M&A)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선언'을 발표하고 회생과 영업 정상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 관계자들도 직접 카트를 끌고 장보기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은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나는 첫 출발"이라며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홈플러스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식 개장 첫날 몰린 고객을 지속적인 매출로 연결하는 것이 관건이다. 할인 행사에 따른 일시적인 수요에 그치지 않으려면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유지하고 휴업 기간 이탈한 고객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달 4일까지다. 남은 기간 영업 성과를 통해 수익 창출 능력과 기업가치를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회생계획 인가와 향후 인수합병(M&A)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8.1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8/13/NISI20260813_0021397753_web.jpg?rnd=20260813112113)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가 67개 점포를 재개장한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방문객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6.08.13.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