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동네인데 기온차 7.5도…'열분포도' 들여다보니

기사등록 2026/08/13 14:00:00

최종수정 2026/08/13 14:09:32

구글에서 선호하는 매체로 추가

지자체 그늘막·무더위쉼터 설치 등 폭염대책에 활용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연일 극한 폭염이 계속되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온도계가 지열의 영향으로 50도를 웃도는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 2026.08.06.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연일 극한 폭염이 계속되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온도계가 지열의 영향으로 50도를 웃도는 온도를 나타내고 있다. 2026.08.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같은 동네 안에서도 건물과 도로가 밀집한 시가지와 공원·숲 사이의 기온이 평균 3.9도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서는 최대 7.5도까지 벌어졌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인공위성 자료를 분석해 전국의 기온을 가로·세로 30m 단위로 보여주는 '열분포도'를 지방정부 등에 제공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열분포도는 미국 '랜드셋' 위성이 매년 6~9월 관측한 지표온도에 식생 분포도와 일사량, 지표의 고도·경사도 등 공간정보를 결합해 만든 지도다. 연구원은 2021년부터 열분포도를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읍·면·동 단위보다 훨씬 좁은 30m 격자단위로 평균기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같은 행정구역 안에서도 어느 지역에 열이 집중되는지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열분포도를 분석한 결과 건축물과 도로가 밀집한 주거·공업·상업지역은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공원·산림·하천 등 녹지와 수변공간은 주변보다 온도가 낮았다.

도심 내 시가지와 공원·숲이 조성된 지역의 평균 온도 차이는 약 3.9도였으며 지역에 따라 최대 7.5도까지 벌어졌다.

지방정부는 이 같은 정보를 무더위쉼터나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할 장소를 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도시재생이나 도시개발 과정에서 녹지·수변공간 등 지역별 공간 활용 계획을 세우는 데도 열분포도를 활용할 수 있다.

전국 열분포도는 '생활안전지도' 누리집에 공개돼 일반 국민도 자신이 사는 지역의 열 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안채명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해 다양한 연구모델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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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동네인데 기온차 7.5도…'열분포도' 들여다보니

기사등록 2026/08/13 14:00:00 최초수정 2026/08/13 14: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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