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투자 플랫폼"…1조규모 LP성장펀드 출범

기사등록 2026/08/13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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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금융·산업계 등 3400억원 출자

약 1조원 규모의 벤처 펀드 조성 추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중소벤처기업부. 2024.08.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 'LP성장펀드'가 출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3일 스타트업벤처 캠퍼스(SVC) 서울에서 LP성장펀드에 참여하는 출자기관 등과 함께 'LP성장펀드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P성장펀드는 다양한 출자기관이 벤처투자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구조로 설계된 투자 플랫폼이다. 연기금, 금융권,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조성하는 펀드다. 정부가 자펀드 또는 모펀드 방식의 투트랙 출자사업 구조를 설계하고 우선손실충당, 풋옵션 등 강화된 혜택을 제공해 다양한 민간 출자기관이 과감하게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LP성장펀드 출범에 따라 중기부는 모태펀드가 신규 출자자 유입과 연기금 출자 확대를 이끌어내는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했다. 출자를 결정한 18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LP성장펀드를 계기로 최초로 벤처투자조합 출자에 나선다. 5개 기관은 국민체육진흥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한국수출입은행, KMI한국의학연구소, 극동물류그룹이다.

또 국민체육진흥기금, 산업재해보상보험및예방기금, 공급망안정화기금 등 3개의 연기금이 출자를 확정했으며, 복수의 연기금이 최종 의사결정 단계에 와있다. 최종 의사결정이 완료되면 연기금의 출자금액은 작년 대비 5배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정부의 출자 비중은 낮춤으로써 정부 재정의 승수 효과를 5배 이상으로 높였다고 말했다. 민간 출자자가 3400억원을 출자하면 모태펀드가 1700억원을 연계해 약 5100억원을 민·관이 합동으로 출자하고 약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통상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재정이 60% 내외로 출자하는 것에 비해 LP성장펀드는 재정 20%, 민간자금 80%(연합 출자자 40%, VC 추가모집 40%) 출자한다.

방산, 뷰티, 바이오 등 전략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방산 수출금융 등을 지원하는 수출입은행·BNK금융그룹 컨소시엄과 함께 1100억원 규모의 방산 특화 펀드가 조성된다. 네이버·효성·GS, 선익시스템, 극동물류그룹, 태화그룹 등 대·중견·중소기업의 참여로 AI, 뷰티, 바이오, 방산 등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가 약 2500억원 규모로 결성될 예정이다.

이날 이어 진행된 '3분기 모태펀드 정책포럼'에선 글로벌 출자기관의 자산배분에서 대체투자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벤처투자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아울러 출자기관의 장기 수익률 기대와 출자 의향도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벤처펀드가 장기 자산배분을 위한 경쟁력 있는 투자수단이라는 데 공감했다.

토론에선 연기금·공제회, 금융권 등 민간 출자자가 벤처투자를 장기 자산배분의 한 축으로 삼기 위한 선결과제가 논의됐다. 모태펀드의 플랫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노용석 중기부 1차관은 "모태펀드의 차세대 벤처투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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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투자 플랫폼"…1조규모 LP성장펀드 출범

기사등록 2026/08/13 14: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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