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뷰분 5%만 줘도 겨울 버텨낼 수 있을 것"
요격미사일 확보 고군분투…"수백만 통 통화"
'패트리엇 미사일 우크라 생산' 허가 재차 요청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6/07/23/NISI20260723_0001450827_web.jpg?rnd=20260723195931)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패트리엇 미사일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현재 미국이 보유한 재고의 10%만 있어도 러시아의 모든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으며, 5%만 있어도 겨울을 버텨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가 확보한 요격미사일은 지난해에 비해 2.5배 적다"며 "반면 러시아가 한 달에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은 이전보다 2배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현재 재고량의) 5%만 팔아준다면 겨울을 나면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고, 10%만 팔아준다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모두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것은 1%뿐"이라고 토로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은 2022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일 밤 공격이 이어지고, 한 달에 네다섯 차례는 대규모 공격이 가해지는 끔찍한 밤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들은 매우 영웅적이고 강인하지만 지쳐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 전쟁 장기화로 무기 비축량이 크게 줄었고, 이는 동맹국들의 무기 부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요격미사일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나의 매일의 삶이다. (요격미사일을) 1%에서 5%로 늘리기 위해 수개월간 수백만 통의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사일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교환하려 시도하고, 공개할 수 없는 일들까지 진행하고 있다. 불법적인 것은 아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악관에 직접 전화와 메시지를 보내고 동맹국을 통한 간접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접촉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 생산을 허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생산 허가를 내주겠다고 했다가 며칠 뒤 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패트리엇 미사일 제조업체 관계자들도 관련 논의를 위해 키이우를 방문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평화협상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평화 계획에 미국 측의 더 많은 관여가 필요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지금 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압박도 충분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돈바스 미점령 지역까지 양보해야 한다는 요구는 재차 거부했으며, 러시아가 발트 3국을 공격하고 나토와 전쟁을 확대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올해 우리가 확보한 요격미사일은 지난해에 비해 2.5배 적다"며 "반면 러시아가 한 달에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은 이전보다 2배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현재 재고량의) 5%만 팔아준다면 겨울을 나면서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고, 10%만 팔아준다면 러시아의 탄도미사일을 모두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진 것은 1%뿐"이라고 토로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은 2022년 4월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일 밤 공격이 이어지고, 한 달에 네다섯 차례는 대규모 공격이 가해지는 끔찍한 밤이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들은 매우 영웅적이고 강인하지만 지쳐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이란 전쟁 장기화로 무기 비축량이 크게 줄었고, 이는 동맹국들의 무기 부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요격미사일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나의 매일의 삶이다. (요격미사일을) 1%에서 5%로 늘리기 위해 수개월간 수백만 통의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사일을 얻기 위해 무언가를 교환하려 시도하고, 공개할 수 없는 일들까지 진행하고 있다. 불법적인 것은 아니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악관에 직접 전화와 메시지를 보내고 동맹국을 통한 간접 접촉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접촉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 생산을 허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토 정상회의에서 생산 허가를 내주겠다고 했다가 며칠 뒤 이에 대해 확신하지 못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패트리엇 미사일 제조업체 관계자들도 관련 논의를 위해 키이우를 방문했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교착 상태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 주도의 평화협상과 관련해서도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평화 계획에 미국 측의 더 많은 관여가 필요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지금 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하지 않으며 그에 대한 압박도 충분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돈바스 미점령 지역까지 양보해야 한다는 요구는 재차 거부했으며, 러시아가 발트 3국을 공격하고 나토와 전쟁을 확대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