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 축구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표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르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6/07/20/NISI20260720_0001443306_web.jpg?rnd=20260720052327)
[뉴저지=AP/뉴시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인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 축구 경기 하프타임 쇼에서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표곡 '다이너마이트'를 부르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성은 인턴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내년 홍콩 공연을 앞두고 현지 호텔업계가 숙박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4월 BTS의 서울 공연 당시 호텔 수익이 크게 증가한 만큼 홍콩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BTS는 내년 3월 초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세 차례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장은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홍콩 호텔업계가 내년 BTS 공연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대규모 공연이 실제 숙박 수요와 호텔 실적 증가로 이어지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BTS의 '아리랑' 월드투어 당시에도 공연을 보기 위해 국내외 팬들이 몰리면서 호텔 객실 수요가 크게 늘었다. 당시 서울 호텔의 객실당 평균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공연을 계기로 호텔 예약이 늘고 객실 수익까지 증가한 만큼, 홍콩에서도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에서 세 차례 공연이 열리면 비슷한 숙박 수요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연 기간에는 콘서트 관람객들이 공연장 인근에서 숙박하는 경우가 많아 호텔 객실 점유율과 객실 요금이 함께 오를 가능성이 있다. 실제 홍콩에서도 최근 대형 행사가 열렸을 때 일부 호텔의 평균 객실 요금이 10~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리어스의 호텔 자문 담당 선임이사 샤먼 첼라람은 "BTS와 같은 대형 글로벌 음악 공연은 호텔업계에 상당한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형 공연은 단기적으로 객실 점유율을 높이고 호텔의 가격 결정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홍콩의 연중 행사 중심 관광산업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을 약 6개월 앞두고 홍콩 내 일부 호텔은 벌써 관련 상품을 내놓았다. 홍콩 소재 호텔인 도싯 카이탁은 공연 주말 예약객을 대상으로 조기 예약 할인과 특별 요금을 제공하며, 로열 파크 호텔은 카이탁 스포츠파크까지 무료 편도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홍콩에서는 올해 상반기 130개 이상의 대형 행사를 통해 약 175만명의 방문객이 유입됐으며, 이들이 지출한 금액은 58억 홍콩달러(약 1조 44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에서는 BTS 공연을 비롯한 대형 문화·스포츠 행사가 관광객 유입과 숙박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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