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첨단산업 무인 자동화 전문기업 케이엔에스는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이 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0.1%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4억원으로 14.3% 늘었다.
회사 측은 4680(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수요 확대와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외형 성장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연결 실적 성장은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와 피지컬 AI 및 로봇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확대되면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상반기에는 베트남 자회사(KNS VINA)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 약 83억원의 매출액과 1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44.9%, 793%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률 또한 11.8%로 대폭 개선되며 그룹 전체 이익 창출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앞서 베트남 법인은 일본 글로벌 로봇기업과 장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초 글로벌 반도체 기업 1차 벤더로부터 산업용 로봇 280대를 추가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과 공동 개발한 자율이동로봇(AMR)이 양산 단계에 진입하며 매출 인식이 본격화됐다. 케이엔에스는 향후 추가 공장 증설을 통해 베트남 법인의 생산능력(CAPA)을 2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피지컬 AI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별도 기준으로 케이엔에스 본사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151억원의 매출액과 54%가량 증가한 약 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본사 매출의 90%가 이차전지 분야에서 발생했으며, 중심에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자동화 설비가 자리잡았다.
46파이 배터리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와 AI 데이터센터·에너지저장장치(ESS), 휴머노이드 로봇 등 고출력 전방 산업 전반으로 적용처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 최근 케이엔에스는 46파이 배터리 자동화 설비 신규 수주 성과를 잇따라 확보하고 있으며, 연내 수주세가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케이엔에스의 연결 실적 성장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케이엔에스가 자회사들과 함께 확보한 연간 누적 신규 수주 금액은 46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340억원으로 연내 대부분 매출인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상반기까지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하는 신규 수주를 확보한 만큼, 실적 성장 모멘텀은 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고객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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