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공백 테이 "같이 살던 매니저 저세상에…그 형이 전부였다"

기사등록 2026/08/12 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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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테이가 친형처럼 믿고 의지했던 매니저가 세상을 떠난 뒤 3년 간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당시 테이는 가수로서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었다.

테이는 11일 MBC TV 예능프로그램 '오늘을 버틴 노래-플레이리스트109'에 나와 매니저에 관한 얘기를 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관한 물음에 "특별히 큰 사건이나 사고가 있었던 건 아니다"면서도 "4집 이후 갑자기 방송을 안 하게 됐다"고 말했다.

테이는 데뷔 때부터 함께한 매니저가 세상을 떠난 뒤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테이는 "가깝게 지내던 매니저 형이 스스로 내린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서울에) 가족도, 친구도 없었던 나에게는 그 형이 전부였다"고 말했다.

또 "데뷔 때부터 같이 살았다. 일이 잘 풀렸을 때 끌어안고 울었고 형이 결혼할 때는 내가 번 돈을 보탰다"고 했다.

매니저는 세상을 떠나기 일주일 전 테이와 통화하며 테이를 꾸짖었다고 했다.

테이는 "왜 더 열심히 하지 않느냐고 했다. 나도 힘들다고 하며 통화 내내 울었다. 그게 마지막 대화였다. 이후 나흘 간 연락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그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27살부터 30살까지 약 3년 간 감정을 회피했다. 마음의 병인지도 모르고 3년 동안 눈물을 안 흘렸다"고 했다.

이어 "형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유조차 알고 싶지 않을 정도로 괴로웠다. 같이 해결해 볼 기회도 주지 않고 떠난 형이 밉기도 하고 너무 보고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테이는 음악과 친구들 덕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음악과 친구들 덕에 버텼다. 늘 모이는 친구 중 한 명이 나윤권이다. 난 음악이 듣기 싫은데 신나는 음악을 틀었다. 그 노래에 맞춰 모든 걸 잊고 아무 생각 없이 신나게 노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나는 평생 음악과 함께 살아야 하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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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공백 테이 "같이 살던 매니저 저세상에…그 형이 전부였다"

기사등록 2026/08/12 08:08: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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