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시의원 "녹조는 수질 아닌 환경보건 문제"

기사등록 2026/08/12 13: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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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수도권 주민 소변서 녹조 독소 검출

"국가 차원 인체 노출조사·근본 대책 마련해야"

[부산=뉴시스] 조용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조용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의원.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낙동강과 수도권 녹조 발생 수계 인근 주민들의 소변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녹조 문제를 단순한 수질 관리가 아닌 시민 건강과 환경보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조용우(비례) 부산시의원은 12일 논평을 내고 "이번 조사에서 총 150건의 소변 시료 가운데 29건(19.3%)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며 "주민의 생체시료에서 녹조 독소가 확인된 것은 정부가 인체 노출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경고"라고 밝혔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낙동강권 90건 가운데 17건(18.9%), 경기도권 60건 가운데 12건(20.0%)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낙동강뿐 아니라 수도권 수원·의왕·평택 등에서도 검출 사례가 확인됐다.

조 의원은 "이번 조사만으로 구체적인 노출 경로나 건강 피해를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은 대응을 미룰 이유가 아니라 더욱 정확하게 조사하고 선제적으로 주민을 보호해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은 물만 마시는 것이 아니라 녹조 발생 수계 주변에서 숨 쉬고 농사를 짓고 어업을 영위하며 농·수산물을 먹는다"며 "정부의 녹조 정책을 '물이 안전한가'에서 '주민이 얼마나 노출되고 있는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정부를 향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질병관리청, 한국농어촌공사,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녹조 환경보건 대응체계 구축도 촉구했다.

또 주민 인체 노출조사와 장기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하고 녹조 독소의 노출 경로를 규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녹조 독소가 검출된 뒤 제거하는 사후 대응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며 "낙동강 보 개방과 영양염류 저감 등 녹조 발생 자체를 줄일 수 있는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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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부산시의원 "녹조는 수질 아닌 환경보건 문제"

기사등록 2026/08/12 13:55:5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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