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근 SK하이퍼 대표 "향후 2~3년이 AIDC 골든타임…글로벌 빅테크 파트너될 것"

기사등록 2026/08/12 14: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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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지난달 AIDC 사업 위한 별도 법인 설립

SK하이퍼 출범 후 2030년까지 750억원 출자

"글로벌 빅테크들과 AIDC 관련 다양 협의 중"

"美·EU, 물리적 거리·경쟁 치열…아시아에 기회"

[서울=뉴시스] 정석근 SK하이퍼 대표. (사진=SKT 뉴스룸 제공) 2026.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석근 SK하이퍼 대표. (사진=SKT 뉴스룸 제공) 2026.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정석근 SK하이퍼 대표가 "전세계적으로도 인공지능데이터센터(AIDC)를 짓기가 어렵고, 짓는다 하더라도 서버에 넣을 메모리를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2~3년이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SK텔레콤 뉴스룸을 통해 공개된 사내 인터뷰에서 SK하이퍼 출범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SK하이퍼는 SK텔레콤이 AI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위해 지난달 설립하고 2030년까지 7500억원을 출자하기로 한 신생 회사다.

정 대표는 SK텔레콤 AI CIC장과 AIDC 통합추진단장을 겸하고 있다.

정 대표는 1GW 규모의 AIDC 설립에 드는 비용은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규모"라며 "이를 감당하려면 고객을 유치하는 역량, 대규모 부지 확보와 건설 역량,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는 역량,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역량이 모두 필요하다"며 "SK하이퍼는 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미 글로벌 빅테크들과 AIDC 관련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운을 띄웠다.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를 꿈꾸는 SK하이퍼가 글로벌 빅테크 유치를 위해 내세운 건 안정적인 전력과 SK그룹이 가진 인프라 역량 및 메모리 접근성, 신뢰다.

정 대표는 "한국은 정전이 거의 없을 만큼 전력 인프라가 탄탄하고 지역 단위의 전력 공급량도 충분하다"며 "지역 발전소 근처에 AIDC가 위치하면 안정적 전력 확보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역량과 SK텔레콤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운영 능력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가장 먼저 고려할 파트너는 SK그룹이 될 것"이라며 "최근 AI가 전략 자산이되면서 자체 모델을 보유한 기업들은 서버의 물리적 보안을 매우 중시하는데, 많은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와 사업자에게 인프라를 맡기려고 한다. SK텔레콤은 그 지접에서 중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하이퍼 스케일러들이 규모의 경제를 갖춘 데이터센터를 키워가는 한편, 각국은 자국 모델을 돌리기 위한 소버린 AI 인프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 시장은 물리적인 거리도 멀고,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 이게 아시아에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이어 "빅테크를 유치하고 메모리를 확보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역량을 갖춘다면 한국은 명실상부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글로벌 AI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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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근 SK하이퍼 대표 "향후 2~3년이 AIDC 골든타임…글로벌 빅테크 파트너될 것"

기사등록 2026/08/12 14:23: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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