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硏, 일진파워·에이젠코어 컨소시엄과 설계·제작 계약
시제품·본품 제작 및 시험까지 수행, 국내 핵융합기술 고도화 기대
![[대전=뉴시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일진파워·에이젠코어와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용기 설계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일진파워 이상업 회장,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 에이젠코어 최중환 대표가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핵융합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517_web.jpg?rnd=20260812130413)
[대전=뉴시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일진파워·에이젠코어와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용기 설계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일진파워 이상업 회장, 핵융합연 오영국 원장, 에이젠코어 최중환 대표가 체결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핵융합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국내 연구진과 기업이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공급할 핵융합 연료 저장용기의 설계·제작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일진파워·㈜에이젠코어 컨소시엄과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용기 설계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ITER에 공급할 삼중수소 저장·공급용기의 최종 설계부터 시제품과 본제품 제작, 검사·시험은 물론 전용 제작시설 확보와 운영까지 맡게 됐다.
핵융합연은 2027년 최종 설계 승인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ITER 조달을 마칠 계획이다. 제작 대상은 시제품을 포함해 저장용기 28기다.
원자력 압력용기 제작 역량을 갖춘 일진파워와 핵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및 안전관리 전문성을 보유한 에이젠코어가 컨소시엄으로 수행한다.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은 ITER 핵융합 연료인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연료주기 핵심 계통이다. 연료의 입·출고를 관리하고 저장된 연료의 재고량을 측정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에 제작하는 저장용기는 기체 상태의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감손우라늄(Depleted Uranium)과 반응시켜 고체 형태로 저장하는 장치다. 필요할 때 열을 가하면 다시 기체 상태로 바꿔 핵융합로에 공급할 수 있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7개 회원국이 프랑스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ITER 국제기구와 체결한 조달약정에 따라 SDS의 최종설계와 제작·시험, 납품을 담당하고 있다.
핵융합연은 이번 조달을 계통과 저장용기 분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SDS 계통 설계·제작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구성품인 저장용기 설계·제작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으로 ITER의 엄격한 안전·품질 기준에 맞춰 저장용기를 설계·제작하고 전용 제작시설을 운영하는 경험을 국내 산업계가 축적할 수 있게 돼 국내 기업의 ITER 핵심 장치 제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곤 ITER 한국사업단장은 "핵융합 연료 저장용기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핵심 장치로 참여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와 상용 핵융합로에 필요한 연료주기 설비의 국내 제작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일진파워·㈜에이젠코어 컨소시엄과 'ITER 삼중수소 저장·공급 용기 설계 및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ITER에 공급할 삼중수소 저장·공급용기의 최종 설계부터 시제품과 본제품 제작, 검사·시험은 물론 전용 제작시설 확보와 운영까지 맡게 됐다.
핵융합연은 2027년 최종 설계 승인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ITER 조달을 마칠 계획이다. 제작 대상은 시제품을 포함해 저장용기 28기다.
원자력 압력용기 제작 역량을 갖춘 일진파워와 핵물질 취급시설 인허가 및 안전관리 전문성을 보유한 에이젠코어가 컨소시엄으로 수행한다.
삼중수소 저장·공급시스템(SDS)은 ITER 핵융합 연료인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필요할 때 공급하는 연료주기 핵심 계통이다. 연료의 입·출고를 관리하고 저장된 연료의 재고량을 측정하는 역할도 한다.
이번에 제작하는 저장용기는 기체 상태의 삼중수소와 중수소를 감손우라늄(Depleted Uranium)과 반응시켜 고체 형태로 저장하는 장치다. 필요할 때 열을 가하면 다시 기체 상태로 바꿔 핵융합로에 공급할 수 있다.
ITER는 핵융합에너지의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7개 회원국이 프랑스에 건설 중인 국제핵융합실험로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ITER 국제기구와 체결한 조달약정에 따라 SDS의 최종설계와 제작·시험, 납품을 담당하고 있다.
핵융합연은 이번 조달을 계통과 저장용기 분야로 나눠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SDS 계통 설계·제작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핵심 구성품인 저장용기 설계·제작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으로 ITER의 엄격한 안전·품질 기준에 맞춰 저장용기를 설계·제작하고 전용 제작시설을 운영하는 경험을 국내 산업계가 축적할 수 있게 돼 국내 기업의 ITER 핵심 장치 제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곤 ITER 한국사업단장은 "핵융합 연료 저장용기는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핵심 장치로 참여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계획된 일정에 맞춰 성공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와 상용 핵융합로에 필요한 연료주기 설비의 국내 제작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